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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 빔 벤더스 감독 -


또니가 할인행사를 하는 '빔 벤더스 콜렉션 박스세트'를 알라딘에서 샀다.
콜렉션 안에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말고도 '베를린 천사의 시'와 '파리,텍사스'등 총 5편의 DVD가 들어 있다. 그 중 첫번째로 오늘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을 보기로 했다.

또니와 나는 오디오를 컴퓨터에 연결 해서 영화를 본다. 화면은 작을지라도(좀 많이 작다;;) 빵빵한 오디오 덕분에 더욱더 실감나는 영화감상이 가능하다. 음악이 가득한 이번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을 볼때는 이 시스템(?)이 최고였다.ㅋㅋㅋ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안에는 쿠바의 음악이 한가득이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 방안가득 울려퍼지는 음악소리와 노래소리에 '와!'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비단 좋은 오디오가 주는 감동만은 아닐것이리라~
 
정말 멋진 음악이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마지막부분은 쿠바 뮤지션들의 미국 카네기홀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모습이었다. 많은 관객들로 부터 박수을 받고, 미국땅 한복판에서 쿠바 국기를 흔들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주름진 얼굴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 그들에게 찾아온 이 영광이 힘겹게 살았던 삶의 보상이라는 생각보다는 기쁘고 즐겁게 음악을 해왔던 매순간순간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을 했다. 카네기홀공연은 그들에게 우연히 찾아온 행운이 아니라 응당 받아야 할 그들의 몫인 것이다.
 
영화 가득 음악뿐만 아니라 쿠바의 거리, 건물, 사람들도 보였다. 낡고 허름한 건물들 만큼이나 그들의 삶이 고단해 보였다. 그러나 정작 영화안에서 보여지는 그들의 얼굴은 밝았다. 그것이 아마도 쿠바의 힘이 아닌가 싶다. 팍팍한 환경에서도 늘 희망을 품으며 밝게 생활하는 그들의 영혼이 쿠바를 버티게 해주고,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음악들도 만들어 냈구나 하는.....^^

오랜만에 좋은 음악과 영상이 있는 DVD를 만나서 정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