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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책 자체를 싫어했다고 보는게 맞겠다)
같이 사는 사람이 종종 좋은 만화책을 골라 줘서 읽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만화책의 매력을 좀 알 것 같기도 하다.^^;;

만화책을 읽으면서
왜 어른들은 만화책을 혐오대상으로 취급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물론 허접수~레기도 많겠다마는...
그 보다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만화책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아직 답은 찾지 못했지만
적어도 아이들이 보는 책에 대해
전적으로 반대할 것이 아니라
함께 읽어보고 좋고 나쁨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봤다.(흠~ 훌륭해!)

  탐구생활 1학기 - 메가쇼킹 만화가의 발로 그리는  메가쑈킹만화가 지음
'염통이 쫄깃해진다', '외로움이 텍사스 소떼처럼 밀려온다' 등 21세기 한국만화판에 똥꼬발랄한 표현들을 뱉어낸 메가쑈킹만화가의 작품. 인터넷 포털 파란(paran.com)에 연재되던 동명의 작품을 묶어낸 것으로 범상치 않은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일상사에 대한 진지하고도 매콤 쫄깃한 고찰이 들어 있다.


근데 이 책은...
19세이상?
17세???
초딩불가...??
탐구생활이라 함은...
내가 초딩방학때 과제로 받았던 책이 아닌가?
그렇다고 해서 이 만화책을 초딩이 보는 것은... 좀...;; 좀 그치???
(그냥 생활탐군가?? 어쩠거나 저쩠거나~)

읽으면서 내 몸 어느 부위에 이런 웃음 소리가  숨어 있었나? 할 정도로
갖가지 웃음소리가 나오게 만드는 책이다.
대체로 크게 터져 나오지는 않고
내 속에서 꼼지락 거리다 피식피식 샌다.ㅋㅋ

입심이 쌘- 작가다.
말, 글 재미가 장난이 아니다.
언어를 비틀고 다시 볶고 지지는 수안이 대단하다.
세종대왕님께서 무덤에서 발딱 일어나
오...이런 조합도 있었구나 하실 정도다.
(아님 너무 싫어서 똥x를 파버릴까?? --;;)
그림은..... 자꾸 봐서 익숙해져서 그렇지
그렇게 잘 그리지는 못하는 것 같다.(죄송합니다)
하지만 개성만점이다.
난 부러울따름이다.

오랜만에
방바닥에 배깔고
키득키득...낄낄거리며
만화책 읽는 재미의 진수를 맛 보았다.
(아! 차차... 배 깔고 뭐 먹으면서 읽다가
토 나올뻔 했다. --;;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