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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민'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5/28 [ 정치시민] (2)

요즘 나의 하루 시작은 아침뉴스를 훑는 것으로 시작한다.
뉴스를 보다가 항의 할 것이 있으면 그 해당기관에 가서 항의 글을 남긴다.

오늘은 여기저기 글을 보다 어제 시위대 연행에 대한 글을 찾아 냈다.
자진해산 한다고 했던 인도 위의 시위대들에게 닭장차에 '강제로  탈래 아님 그냥 탈래' 라고 협박하니 사람들이 자진해서 닭장차에 올라탔다는 글을 읽었다.
그리고 귀가하겠다고 하던 어린 학생을 여경이 들쳐 업고 닭장차에 태웠다고도 한다.
경찰의 협박은 기사화 되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그 자리에 있다 빠져 나온 사람들의 증언들이 지금 인터넷에 가득하다.
물론 아프리카나 라디오21에서 이 상황이 생중계 되고 있었으니 경찰들이 아니라고 해봤자 체면만 더 구기는 꼴이 될 것이다.
인도 위에서의 검거는 불법이다 그리고 자진해산 하기로 했던 사람들을 잡아들이는 것도 불법이다.
무엇보다 강압적인 협박은 인권침해의 소지도 많다. 불법이다.
어제의 경찰들의 진압을 보면 경찰들은 평화시위든 폭력시위든 상관없었던 것 같다.
그들의 목적은 시위자들을 잡아 들이는 모습을 언론에 노출시켜 일반시민들에게 시위에 나가면 니들도 '잡아간다'겁주기용 연행이 필요 했을 것이다.
하지만 명분없는 연행은 훈방조치로 끝이 난다.
경찰들의 행동이 계산되니 더 시위에 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본질이 보이면 두려움은 사라진다.
남대문 경찰서 홈페이지에 어제 밤에 있었던 경찰의 불법연행에 대해 항의 글을 남겼다.

나는 정치적인 시민이 되고 싶다.
정치를 왜 정치인만 하는 것이라 교육시켰는지 이제는 알 것 같다.(누가 교육시켰더라..??)
정치에 관심없는 국민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대통령이나 정치인들은 나라일 하기가 더 쉬워진다.
한마디로 그대들의 세상이 된다...뭐 그런 말씀~
자정작용이 없는 집단에 국민들까지 관심이 없으니 정말 고약한 냄새가 난다.
물론 나도 정치에 관심 없었다.
그런데 머리가 커지면서 정치가 정말 내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먹는 것에서 조차 자유롭지 못한 지금의 현실을 보면서 그것을 다시금 느끼는 바다.
미국에 사는 40대 가장의 글이 생각난다.
미국에서 초등학교 다니는 딸이 하루는 학교에서 선거에 나오는 사람들에 대해 조사해 오라는 숙제를 받아왔다고 한다. 자신은 투표권도 없고 해서 선거에 관심이 없었는데 딸이 가져 온 숙제때문에 후보자들의 신상과 공약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딸아이에게 너는 투표권도 없고 아무 힘도 없는데 왜 이런 숙제를 하는 것 같냐고 물었더니 초등학교 저학년인 딸아이의 말이 "그 사람들이 내가 지켜야 할 법을 만들잖아요. 그러니까 당연히 알아야죠. 나쁜 법을 만들면 안되잖아요" 했단다.(꺄오~--;; ) 나이 40이 다 되어서야 느낀 것을 자신의 딸은 초등학교때 이미 알고 있더라며 정치에 관심없는 자신과 더불어 한국사람들도 각성이 필요하다며 글을 맺었다.

정치적인 시민이라고 해서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내 안에 필요한 것들중 하나인 정치를 하나 섭취했을 뿐이다.
결핍된 사람은 아프다.
정치가 결핍된 사람들이 많은 수록 사회는 아프다.
많은 사람들이 정치적인 입장을 한가지씩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냥 밥먹고 화장실 가듯이....정치얘기하는게 자연스러웠음 좋겠다.

남대문경찰서 얘기하다 여기까지 왔다.
여담인데 어제 시위대 진압하면서 경찰들이 "기자들은 나오십시오. 장비(-- 장비만걱정??)가 부셔질 수도 있습니다"라며 공포분위기를 조성했다고 한다. 시위대들의 대부분이 여자들이어서 가지말라고 자신들을 지켜달라고 했단다(남자들은 뭐한겨--;; 유관순이 그냥 나온게 아녀..).다른 기자들은 다 나가고 한겨레와 경향, 민중의 소리(한군데 더 있는데 기억안남)기자들은 남아서 시위대를 계속 찍었다고 한다.
역시 조중동은 사라졌다! 만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