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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를 가기로 맘먹고 날짜를 오늘 내일 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내일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 저곳 정보를 보러 인터넷을 돌아다니는데
오늘 어처구니 없는 뉴스를 봤다.
자원봉사하러 갔던 사람들을 장비가 없어 그냥 돌려보내고 있고
자원봉사에 필요한 물품들을 마을 주민들이 손수 트럭을 몰고 다니며
군청에서 가져온다고 한다.
거기다 헌옷등은 받아올 수가 없어 그냥 되는대로
물품을 챙거 자원봉사를 하러 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모이는 성금은 한푼도 쓰여지지 않고 있다라는 내용이었다.

참으로 개탄스럽고 한심하다.
사고 난지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다.
자원봉사 체계도 혀를 내두른다.
10명미만은 각자가서 알아서 자원봉사하라는 식이다.
체계도 없고 꼴 돌아가는 것이 우스워 보이기 까지 한다.

다른 전문적인 분야까지는 나도 잘은 모르겠다.
하지만 그냥 생각해도 중앙상황실을 만들고 피해상황을 보고 받았으며
피해 상황에 맞게 각 거점지역을 만들고
필요한 물품들과 자원봉사자 들을 한데 모아
체계적으로 보내야 하는 거 아닌가?
정부는 수수방관인것 같고
태안군은 어리버리 무엇을 어찌 해야하는지 하나도 모르는 것 같고
참으로 자원봉사자들을 맥빠지게 만드는 시츄에이션이다.--;;

그래도 해야할 것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돌맹이 하나하나를 닦어서 원래 자리로 돌려 보내야 하니
우선은 시일을 두고 헌옷 모으는 일에 전념을 해야겠다.
그리고 필터 마스크등 개인적으로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하고 준비해서 가야겠다.
돈이 좀 드는 자원봉사 되겠다....흠...

아무쪼록 얼른얼른 기름이 걷히고
바다도 숨쉬고, 조개도 숨쉬고, 산호도 숨쉬고, 바위도 숨쉬고....
새도 다시 날았으면 좋겠다.

힘내라! 태안반도!



요즘 신문과 인터넷 뉴스의 검은 기름사진들을 보면 맘이 편하지 않다.
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지향한다.
난 내가 좀 불편하더라도
산이 있던 자리에 산이, 강이 있던 자리에 강이, 나무에 있던 자리에 나무가 그리고
동물들이 있던 자리에 동물들이 있길 바란다.
그런데 지금 기름이 없어야 할 자리에 기름이 있어 맘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그냥 기름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자리에 있어야 할 것들을 파괴하고 있으니 더 답답하다.

2000년도에 일본의 한 바다에서도 태안반도와 같은 기름 유츌사고 있었다고 한다.
그때 전국에서 몰려든 자원봉사자들이 30만명이나 되었고
그들이 두달에 걸쳐 자갈 하나하나까지 닦아내며 해안복구를 다 해냈다고 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그보다 더 많은 기름 유출에 자원봉사자는 대략 5천명정도 되는 것같다.
나라도 가서 힘을 보태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에 머리속이 복잡하다.


* 환경연합 1차 시민구조활동 참가단 모집은 끝났네요.
   2차 모집공고는 현지 상황에 따라 다시 공고 한다고 하니 링크 걸어 둡니다.
   http://www.kfem.or.kr/kbbs/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1239&page

그 밖에 봉사활동문의처

* 태안군 자원봉사 센터 ( 전화번호 : 041 - 6675 - 1365 )
* 환경운동 연합 (
http://www.kfem.or.kr/ )
* 태안군 홈페이지(
http://www.taean.go.kr/ )
* 해양 경찰청 (
http://www.kcg.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