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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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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나가지 말고 있어"
" 왜?"
" 뭐 좀 붙였응게...나가지 말고 그거 받어~"
" 엄마 먹지 또 뭘 보내~!"
" 아녀..집이서 약다렸어 그거 조금밖에 안돼..언니랑 동현이랑 노나먹든가.."
" 알았어...택배 받고 전화하께"

그리곤 오늘 택배아저씨도 버거워할만큼 큰 상자가 배달되었다.
근데
.
맘이.
.
참.
.
우.울.하.다...

난 언제까지 받기만 해야하는 걸까?....

25일은 여사님의 생신이셨다.

딸들의 서울 상경 10년만에...3번째 서울 나들이 되시겠다.
딸들이 서울 나들이 한번 오시라 하면
차만 타면 울렁증이 생기시고,
전주집 아닌 곳에서는 답답증이 생기신다는 등등의 이유로
단호히 거절하셨던 분이셨다.

이번에도 서울 이곳저곳도 보고 언니와 형부 이사한 새집도 볼겸
서울에서 생일잔치하자고 할때는 등으로도 안들으시던 분이...
막내 동생 회갑이라고 올라오셨다.
딸들보담 형제가 더 땡기나 보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뭐..평소에도 남다른 형제애를 과시하는 분들이니...이정도야...약과?ㅋㅋ

명절에도 내려가 보지 않아 몇달만에 보는 엄마의 얼굴...
볼때마다 주름이 늘고 흰머리도 느는것 같아 맘이 편치 않다.
엄마가 늙어가는 만큼 내 자리는 커지지 않는 것 같아 조급함이 든다.
이래저래 이유만들어 효를 미룰일은 아니리라...
오래 오래 사셨음...하는 맘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