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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 내 블로그가 '완전 소특집'이 됐다.ㅋㅋ

어제 다시 청계천 미국소수입반대 촛불 문화제에 다녀왔다.
사람들이 적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나라도~라는 생각으로 갔는데 예상외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채웠다.

시청역 입구를 막 빠져나오는데 한겨레 신문을 나눠 주는 신문사 사람들이 나를 먼저 반긴다.(조,중,동은 나올 엄두도 못냈으리라...) 시청벽을 쭉 따라 여고생,여중생들과 많은 시민단체들이 소고기 수입이나, 이명박정부의 교육정책, 대운하, 의보민영화등을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서 있고, 남고생으로 보이는 무리들은 일사분란하게 컵에 초를 꽂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있다.그리고 커다란 스피커는 연신 음악을 토해내며 사람들을 북돋우고 있다.
7시가 좀 넘은 시각. 사람들이 모여드는데도 혼잡함은 없다. 야광조끼를 입은 도움주는 사람들이 방황하는 사람들을 빈자리로 안내하며 줄을 맞춰 앉힌다. 통로까지 만들어 가면서...(오~능숙하군...) 나도 자리를 잡고 앉는다. 이제 돌도 안되 보이는 아기를 안고 온 부부가 보이고, 마스크에 모자까지 단단히 챙겨 입힌 내 조카 또래의 아이를 데리고 온 부부도 눈에 들어온다.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참 많다. 내 주위에는 나처럼 혼자인 사람들도 많다. 촛불을 나누며 서로 목인사를 한다.

사회자는 개그맨 노정렬이다.( 이 사람 찍히겠군...이란 생각을 했다.누구한테??ㅋ) 5월3일 '헌법 제1조1항 대한민국은 민주국가이다.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를 외치며 거침없고 똑똑한 발언을 했던 그 여고생이 다시 발언대에 섰다.(그 학생은 이미 촛불문화제가 나은 스타가 된 듯 하다.) 그리고 랩하는 가수, 힙합춤을 추는 서천의 비보이스와 깜찍 댄스, 노래..그리고 자식을 위한 절절한 외침을 쏟아 내는 참교육학부모들, 미국소고기 운송을 거부하기로 결의 했다는 운수노조 사람들과 그 밖의 사람들의 발언이 자유발언대에 쏟아진다. 자유발언대의 사람들의 말이 재밌고 강하다. 저~기에 서 있는 경찰이 피식 웃는다.그리곤 이내 무표정...당신도 미국소 반대 입니까? 묻고 싶은 충동이...ㅋㅋ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정부의 미국소고기 수입과 엇박자 정책들을 비판하고 옳은 길로 나아가기를 외쳤다.

무대 앞자리는 많은 여중,고생들이 자리를 잡은 듯 하다.
운수노조의 미국소고기운송거부를 결의했다는 말에 '운수짱, 운수짱'을 외치고, 사람들의 발언 하나하나에 또다른 울림과 외침으로 대단한 호응을 보낸다. 이번 집회는 정말 청소년으로 부터 전세대로 뻗은 집회문화라 할만 한 것 같다.
나는 음악이나 노래에 맞춰 몸도 흔들고, 따라도 부르고, 소리도 지르고, 손을 들어 촛불도 들고~자유롭게 촛불 문화제를 즐긴다. 얌전했던 내 주위 사람들이 하나 둘 뭔가로 부터 자유로워지듯 자신의 손을 들고, 함성도 보내며 슬슬 반응들을 보이기 시작 한다. 그러게 사람들에겐 집회에 나와 손을 흔들고, 구호를 외치는 것들이 낯선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문뜩해 본다.

몸이 좀 안 좋은 상태여서 끝까지 집회에 참석 할 수가 없어 두어시간 자리를 채우고 일어 섰다.
역으로 향하는데 내가 앉아 있는 곳으로 부터 다시 한참 뒤로 사람들이 앉아 있다. 무대로 부터 멀어질대로 멀어져 소리도 제대로 들리지 않는데 사람들은 애써 앞사람들을 봐가며 호응을 보내고 있다. 그 뒤로 미국소수입반대를 위한 서명을 받는 사람들과 하는 사람들의 무리가 쭉~이어져 있다.
"니 성적에 잠이 오냐'라는 급훈을 든 이명박사진과 이명박정부의 정책을 비판한 여러그림들을 외국인이 카메라에 담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늦은 시간 사람들이 하나둘 자리를 뜨긴 하지만 손에 든 촛불은 끄지 않는다.

미국소수입반대.
이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간절한 소망이 된 듯하다.

......

'육회수공정'이란?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94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