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동작가수업을 들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만들어 보고 있는 중이다.
'그래 이런 생각은 참 멋진 것 같아 더 살을 붙여 이야기를 완성 해보는 거야!'라고 속다짐을 해보지만 대부분 생각들을 나열하는 정도에서 끝이 나고 만다. 가슴 아프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정도 밖에 안되는 것이 나의 현실이다.
내 주머니 속의 괴물을 읽으면서 내가 쓰려고 구상해 놓은 것과 조금은 맥을 같이 하고 있다라는 생각을 했다. 내머리 속에서는 글이 되지 못하고 흩어져 있던 아이템들이 몬테스의 글 속에서는 잘도 자리를 잡고 하나의 이야기로 잘 완성 되어 있었다.작가의 필력이 부러울 따름이다.
글을 쓰면서 어른의 마음으로 아이의 말을 옮기니 재미 없는 글이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 더 아이다운 말투와 생각들에 맘을 쓰고 있었는데 이 책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11살 소녀의 생각을 고스란히 읽고 있는 느낌에서 작가의 깊은 사유를 느낄 수 있었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사람과 인생에 대한 고민이 깊은 것 같다.글의 자연스러움, 진실됨은 분명 깊은 사유의 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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