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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21 [ 나를 위함! ]

나에 대해서 난 쥐뿔도 몰랐다.
나이기에 나에 대한 깊은 사고를 하지 않았었다.
다 알고 있다라는 말보다도 더 깊은 자만에 나를 알기를 우습게 알았다.
나를 우습게 안 나는 나로부터 인생의 버거움을 선물로 받았다.

세상은 그닥 나에게 날 알기위한 시간을 주지 않았었다.
막 나았을 땐 당장 젖한방울이 간절했고
막 걷기시작했을 때는 세상의 것들이 내마음을 사로잡았으며
막 읽고 쓰기 시작했을 때는 등수만이 전부였고
막 청춘을 알았을 땐 잡히지도 않는 연애질에 맘을 부질없이 썻으며
막 삶을 알라는 찰라엔 입에 풀칠 할 걱정에 또다시 나는 사.라.졌.다.

그러고보니
우린 참으로 우릴 위한 시간을 살지 않은듯 아니 못한듯하다.
누구누구의 아들딸로서, 혹은 사회적인 기대감 속에서
우린 우리자신을 위해 놀면 안되었었다.
꼭! 무엇인가를 하고 있었어야만 했다.
놀고 있는 시간들, 명상의 시간들은 죄악이었다.

어릴적부터 누구든지 널위한 시간을 충분히 가져보렴....
이라고 말해주고,행동하도록 도와주었더라면
내가 내 삶을 조금은 가볍게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요즘 나에겐 많은 시간들이 덤비고 있다.
그래서 어느 누구도 널 위한 시간을 가져보라고 말하지 않았으나
요즘 난 많은 시간을 나를 생각하면서 보낸다.

슬슬....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내 삶에 내가 주체가 되고 싶어라 한다.
이제는 조금씩 내가 생각하는 나로 나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조금씩 행동하는 나를 보며 나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고 있다.

늘 같은 날, 같은 맘이 아닌것은 분명하나
무슨 맘을 버려야하고 무슨 맘을 더 키워야 할지를 아는 이순간
편안한 날, 가벼운 날, 행복한 날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더 많은 좋은 날들을 위해 날 살게 하리...니...

인생에 있어서 이런 순간이 나에게 왔다는 것이 고맙다.
그리고 시간적 여유를 초조함으로 허비하지 않는 나에게 다시 한번 칭찬을 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