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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26일 저녁 8시쯤의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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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과 닭장차 중간에 다음 아고라인들이 있다.
짜여진 계획은 없다.
꽉 막힌 소라광장 말고 그냥 탁트인 광화문으로 가자라는 말들을
인터넷으로 주고 받고 모인 사람들이다.
와보니 전경들과 닭장차가 사람들보다 먼저 와서 진을 치고 있다.
다음 아고라에 짭새가???ㅋㅋㅋ
사진이 조금 살벌한가? (진짜 분위기는 그리 살벌하지 않았다.^^;;)
광화문집회의 초반사진이다.
점점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전경들은 저멀리로 이동을 했다.
더 큰 원을 그렸을뿐 포위는 풀지 않았다.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구호 외치는 소리도 함께 커졌다.
아무 계획이 없다보니 변변한 확성기 하나 없다.
목이 터져라 자신들의 의견을 얘기한다.
멋진 사람들이다.


9시쯤 자리를 옳겨 청계천 소라광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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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광장도 입구를 닭장차로 몇겹으로 막아 놔서 안은 보이지 않고 함성만 들린다.
한참을 걸어 도착해 보니~
우와~~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다.
이곳은 축제분위기다.
고등학생들이 집회군중들 속 군데군데 일어나 율동을 하고
'난 네게 반했어'를 '다 너나 쳐먹어'로 가사를 바꿔서 노래 부른 넥타이 아저씨는 사람들의 대단한 환호를 받았다. 그리고 미친소 퍼포먼스와 자유발언들...
촛불문화제라는 말이 정말 딱 어울리는 자리였다.

시민들이 집회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높은 시민의식 수준만큼 집시법이 따라 주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닭장차만 치워도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을텐데....
법은 정말 사람들을 잘 통제하기 위한 수단인 것 같다.

10시쯤 다시 자리를 광화문으로 옮겼다.
아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채웠다.
물도 사서 나르고
피자, 과자등등 먹을 것들을 서로 나눠 먹고 있다.(정말 독특하다.^^;;)
분위기가 한풀 꺽인듯 조용하길래 '협상무효''미국소반대'를 외치니 사람들이 따라한다.
호응도 잘 한다.
분위기가 다시 엄숙해졌다.
가두시위를 준비하고 있었나 보다.
거리로 나갈 준비를 하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나와 선배는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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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집회친구 -환진선배:껄렁하긴..ㅋㅋ]

아침에 경찰들이 시위대를 다시 폭력진압했다는 기사를 봤다.
내심 가두시위 좀 하다 집에들 가겠지 하고 돌아 왔는데
정말 엄청난 인파가 모여 서울시내를 돌았나 보다.
마이동풍 2MB정부에 국민들이 뿔이 단단히 나긴 났나 보다.
새벽 2시쯤 되니 시민들도 없고
방송국 카메라도 없고...이때다 싶었는지
경찰들은 전파방해를 해 인터넷생중계를 끊었고
핸드폰 전파방해로 시민들의 전화기도 불통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거리의 CCTV도 껐다고 한다.
그리곤 순식간에 진압이 되었다고 한다.--
집시법말고 후진게 하나 더 있었던 것이다.
바로 경찰의식....--;;

미디어들이 폭력진압을 너무 부각시키니
많은 사람들이 촛불집회에 나오는 걸 망설이거나 꺼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참고로 말하자면 12시이전에 귀가하면 안전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나처럼 지하철 타고 다니는 사람은 10시쯤 나오면 적당하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소반대도 하고, 2MB의 잘못된 정책들도 비판하면서
색다른 집회 분위기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
장이 다 마련되어 있으니 함께 와서 자신의 뜻도 밝히고
많은 사람들과 힘도 합쳤으면 좋겠다.

....


농림수산식품부지부지부장 이진님의 양심고백
http://agri.kgwu.org/ibbs/viewbody.php?code=agri_001&number=674

2008/05/27 14:10 2008/05/27 14:10
2MB의 대국민 염장질(담화문발표?)이 있었던 목요일에도 집회에 나갔었다.
그날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오신 농민아저씨들이 청계천을 꽉 메우고 계셨었고 다른 날의 집회보다 시민들의 수는 많이 줄어 있었다.
집회장이 조금씩 비는 걸 보며 '그렇구나,사람들도 슬슬 포기하기 시작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드니 왠지 허탈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빈자리 만큼이나 농부아저씨들의 주름진 까만 얼굴들이 나를 더욱더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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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blackisland.net]

24일 토요일 다시 청계천으로 나갔다.
몸이 별로 좋지 않아 좀 늦게 도착한 청계천은 사람들의 물결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며칠전 느꼈던 약간의 허탈감이 완전히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이날은 단체로 온 대학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그래서였을까?
집회의 분위기는 더욱 젊었고 활기찼으며 강한 힘을 내뿜고 있었다.
이날은 여러모로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의 집회였다.
전에는 몇시간이고 주구장창 앉아서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는게 다였는데
이날은 두어시간 청계광장에 앉아 있던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청와대앞으로 행진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의지는 강해 보였고 2MB에 대한 불신과 분노는 종로바닥을 들썩이게 했다.
당연 경찰들은 솔선수범(?)해서 청와대까지 가는 모든 길을 원천 봉쇄했다.
(2MB는 아마도 경찰들 덕분에 두다리 쭉펴고 잘 잤을 것 같다.)
거리로 나온 사람들은 도로에 앉아 우리가 원하는 바를 다시 외치기 시작했다.
나는 그렇게 한참을 있다가 다시 몸이 안좋아져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오늘 아침, 경찰들이 평화시위를 하는 사람들에게 물대포를 쏘고, 사람들을 방패로 찍어 눌렀다는 기사를 보고 너무 놀랐고 분노를 감출 수가 없었다. (경찰...이 개바가지 같은 것들....)
어제 내 주위에 앉아 같은 맘으로 같은 뜻을 펼쳤던 사람들이 다치고 피흘렸다는 소식을 들으니 맘이 찢어지고 눈물이 났다.
경찰의 폭력은 예견된 거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런 집단이니까...
그런 폭력앞에 무릎꿇지 않은 시민들, 국민들이 더욱 대단하다.
그리고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
지금도 어제의 열기를 모아 사람들이 청계천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도 몸을 좀 추스리고 힘을 보태러 다시 나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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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회친구- 재현. 채희. 또니]

언제부턴가 집회가 있으면 늘 함께 하는 재현이
그리고 재현이 엄마 채희.
채희는 지금 만삭이다..^^;;
(엄마는 정말 강하다~)
나의 또니는 시험을 하나 마치고
의미있는 일을 위해 함께 했다.
처음 나온 집회에 사람들이 거리로 나가는 걸 보며
"원래 이런거 아니었어?"
"응 --;;"
어제는 정말 2MB와 맞짱뜨고 싶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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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현이 사진들 - blackisland.net]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헌법 제1조 노래를 잘 하는 재현이.
집회가 아이들에게 좋은 산교육장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은 부모의 성향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 같다.
그래서 더욱더 좋은 부모, 바른 부모가 무엇인지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

글을 올리고 인터넷과 방송등을 보는데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경찰들의 폭력진압에 대한 기사들이 없다.
기사들이 너무 간략하다.
언론이 통제되고 있다.
재앙이다.

일요일 지금 시각 오후 6시13분 사람들이 속속 모여
어제 경찰들의 폭력진압과 미친소수입등을 반대하며
2MB정부규탄등을 외치고 있는듯 하다.
일부는 청와대로 향하려 노력하고 있는듯 하다.
http://www.radio21.tv/
집회현장을 생중계해주는 곳을 찾았다.
2008/05/25 12:02 2008/05/25 12:02
[완소]... 내 블로그가 '완전 소특집'이 됐다.ㅋㅋ

어제 다시 청계천 미국소수입반대 촛불 문화제에 다녀왔다.
사람들이 적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나라도~라는 생각으로 갔는데 예상외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채웠다.

시청역 입구를 막 빠져나오는데 한겨레 신문을 나눠 주는 신문사 사람들이 나를 먼저 반긴다.(조,중,동은 나올 엄두도 못냈으리라...) 시청벽을 쭉 따라 여고생,여중생들과 많은 시민단체들이 소고기 수입이나, 이명박정부의 교육정책, 대운하, 의보민영화등을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서 있고, 남고생으로 보이는 무리들은 일사분란하게 컵에 초를 꽂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있다.그리고 커다란 스피커는 연신 음악을 토해내며 사람들을 북돋우고 있다.
7시가 좀 넘은 시각. 사람들이 모여드는데도 혼잡함은 없다. 야광조끼를 입은 도움주는 사람들이 방황하는 사람들을 빈자리로 안내하며 줄을 맞춰 앉힌다. 통로까지 만들어 가면서...(오~능숙하군...) 나도 자리를 잡고 앉는다. 이제 돌도 안되 보이는 아기를 안고 온 부부가 보이고, 마스크에 모자까지 단단히 챙겨 입힌 내 조카 또래의 아이를 데리고 온 부부도 눈에 들어온다.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참 많다. 내 주위에는 나처럼 혼자인 사람들도 많다. 촛불을 나누며 서로 목인사를 한다.

사회자는 개그맨 노정렬이다.( 이 사람 찍히겠군...이란 생각을 했다.누구한테??ㅋ) 5월3일 '헌법 제1조1항 대한민국은 민주국가이다.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를 외치며 거침없고 똑똑한 발언을 했던 그 여고생이 다시 발언대에 섰다.(그 학생은 이미 촛불문화제가 나은 스타가 된 듯 하다.) 그리고 랩하는 가수, 힙합춤을 추는 서천의 비보이스와 깜찍 댄스, 노래..그리고 자식을 위한 절절한 외침을 쏟아 내는 참교육학부모들, 미국소고기 운송을 거부하기로 결의 했다는 운수노조 사람들과 그 밖의 사람들의 발언이 자유발언대에 쏟아진다. 자유발언대의 사람들의 말이 재밌고 강하다. 저~기에 서 있는 경찰이 피식 웃는다.그리곤 이내 무표정...당신도 미국소 반대 입니까? 묻고 싶은 충동이...ㅋㅋ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정부의 미국소고기 수입과 엇박자 정책들을 비판하고 옳은 길로 나아가기를 외쳤다.

무대 앞자리는 많은 여중,고생들이 자리를 잡은 듯 하다.
운수노조의 미국소고기운송거부를 결의했다는 말에 '운수짱, 운수짱'을 외치고, 사람들의 발언 하나하나에 또다른 울림과 외침으로 대단한 호응을 보낸다. 이번 집회는 정말 청소년으로 부터 전세대로 뻗은 집회문화라 할만 한 것 같다.
나는 음악이나 노래에 맞춰 몸도 흔들고, 따라도 부르고, 소리도 지르고, 손을 들어 촛불도 들고~자유롭게 촛불 문화제를 즐긴다. 얌전했던 내 주위 사람들이 하나 둘 뭔가로 부터 자유로워지듯 자신의 손을 들고, 함성도 보내며 슬슬 반응들을 보이기 시작 한다. 그러게 사람들에겐 집회에 나와 손을 흔들고, 구호를 외치는 것들이 낯선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문뜩해 본다.

몸이 좀 안 좋은 상태여서 끝까지 집회에 참석 할 수가 없어 두어시간 자리를 채우고 일어 섰다.
역으로 향하는데 내가 앉아 있는 곳으로 부터 다시 한참 뒤로 사람들이 앉아 있다. 무대로 부터 멀어질대로 멀어져 소리도 제대로 들리지 않는데 사람들은 애써 앞사람들을 봐가며 호응을 보내고 있다. 그 뒤로 미국소수입반대를 위한 서명을 받는 사람들과 하는 사람들의 무리가 쭉~이어져 있다.
"니 성적에 잠이 오냐'라는 급훈을 든 이명박사진과 이명박정부의 정책을 비판한 여러그림들을 외국인이 카메라에 담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늦은 시간 사람들이 하나둘 자리를 뜨긴 하지만 손에 든 촛불은 끄지 않는다.

미국소수입반대.
이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간절한 소망이 된 듯하다.

......

'육회수공정'이란?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94021

2008/05/10 10:37 2008/05/10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