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 만에 병원에 갔다왔다.
28주까지 해야 할 임신성당뇨검사를 30주가 거의 다 되서야 했다.
결혼준비부터해서 이래저래 많은 일들이 겹쳐 미쳐 병원갈 시간을 못냈다.
오늘 당뇨검사도 하고, 오름이를 보러 정말 오랜만에 병원엘 갔다.
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참으로 아프지만....뭐 배가 한아름이니 눌려서 아픈 것은 당연한 것 같고...
먹고 나면 갈비뼈가 엄청 아파 때때로 앉아있기도 힘들지만... 배가 한아름 부풀어 올랐으니 갈비뼈가 눌려 아픈 것도 당연한 것 같고... 뭐 이런 것 말고는
붓는 곳도 없고...어지럽지도 않고... 암튼 나의 몸 컨디션은 내내 좋다.
그리고 오름이도 배속에서 하도 요동을 쳐서 건강하구나...안심하고 있는 터이긴 하다.
초음파를 봤다.
오름이가 살이 많이 올랐다.
머리는 완전 짱구란다...ㅋㅋ
두상이 정말로 앞뒤로 길~~다.
또니의 두상과 흡사하다..
오름이도 맞는 모자 찾기가 어려우려나??
눈을 감았다 떴다 하는 모습이 신기하다.
으하하...오름이 귀엽다.
초음파를 하는 내내도 와들랑탕 배속에서 장난아니게 움직인다.
오름이는 건강히 잘 자라고 있다.
30주가 되어가는데 나의 몸무게가 별로 늘지 않는다고 의사가 걱정을 한다.
33주까지는 엄마의 몸무게와는 상관없이 아이는 잘 자라지만
그 다음부터는 저체중아가 될 수 있으니 잘 먹으란다.
그러게 임신하면 식욕이 왕성해진다는데.....
영...먹고 싶은 것이 없긴 하다.
그래도 한번 먹기 시작하면 예전과는 달리 끝까지 숟가락을 들고 있긴 한데....
암튼 먹고 싶은게 없는데 먹으라고 하니 그것도 고역이긴 하다.
그래도 의식적으로 자꾸 먹어야겠다.--;;
내가 다니는 곳은 진찰만 하는 곳이라 이제는 슬슬 분만할 병원을 찾아봐야한다.
병원에서 낳는 것은 정말 내키지 않는데 주위에서들 너무 걱정이 많아 어디로 정해야 할지 고민중이다.
가정분만도 있고
조산원분만도 있고
종합병원도 있고
일반 소아과가 딸려 있는 산부인과도 있고....
병원분만과 조산원분만을 통해 첫째와 둘째를 낳았던 언니친구의 말을 듣자면 "당연히 조산원분만이지 강력추천이다. 조산원 분만은 병원분만과는 차원이 다르고 정말 좋아. "
부럽다....이미 모두 끝난 언니가...ㅎㅎ;;
종합병원은 응급시에 정말 최선의 방법이긴한데 레지와 인턴들의 마루타가 돼야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비인간적인 대우에 모멸감을 많이 느꼈다는 후기까지....
아..어쩌란 말이냐...--;;
일반 병원은 밤에 아이를 낳다 문제가 생기면 소아과 의사를 호출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아무리 가족분만을 한다고 하고, 르봐이예를 한다고 해도....병원은 병원이라는 거...
아~놔...
난 가정분만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개인적으로 가정분만 조산사에게 알아보니 산모와 아이가 완전 건강하지 않으면 아이를 받아주지도 않는단다..--;;
나는 병원이라는 낯선 공간, 낯선 사람들속에서 낑낑대고 있어야 하는 것이 참으로 싫다. 병원은 출산을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고 너무 인위적인 것으로 만들어 버린 면들이 많은 것 같은데 난 그런 것들도 싫다. 무엇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오름이 맞이 행사'를 또니와 함께 치르면 오름이에게도 좋지 않을까 하는 맘이 크다.
의사가 아이를 잡아 빼지않아도, 엄마가 힘을 주지 않아도 그냥 아이가 자기 몸을 돌려 쓱 나오게 하고 싶고....
낳자마자 강한 불빛과 소음에 아이가 노출되게 하고 싶지도 않고....
탯줄의 움직임이 다 멈추고 자신의 폐로 숨을 쉴 때까지 기다렸다 탯줄도 잘라주고 싶고.....
낳자마자 씻기지 않고 100분정도 그대로 둬 자신의 피부를 보호해주는 보호막도 입혀주고 싶고....
낳자마자 엄마젖을 주고 싶기도 하고....
또니에게 오름이를 맨살로 안아보게 하고 싶기도 하고...
아~~악~~~무엇이 어찌됐건...응급시가 문제다.--;;
시간이 별로 없으니 조만간 결정은 내려야겠지만 참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다.
누가 뭐래도 나의 확신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오름이는 정말 잘 자라고 있고
나또한 건강하니 우린 어떤 선택, 어떤 경우라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오름아~ 우린 한팀이다~
씩씩하게 잘 해내자~
오름이 아빠도 우리에게 힘을 주삼~^^
병원에 갔다오면 늘 기분이 업됐었는데
오늘은 조금 고민거리를 안고 돌아왔다.
그래도 모든 과정을 최대한 즐기며 오름이를 맞을 준비를 해야겠다.
"오름아~ 그럼 2주 후에 또 보자꾸나~"
28주까지 해야 할 임신성당뇨검사를 30주가 거의 다 되서야 했다.
결혼준비부터해서 이래저래 많은 일들이 겹쳐 미쳐 병원갈 시간을 못냈다.
오늘 당뇨검사도 하고, 오름이를 보러 정말 오랜만에 병원엘 갔다.
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참으로 아프지만....뭐 배가 한아름이니 눌려서 아픈 것은 당연한 것 같고...
먹고 나면 갈비뼈가 엄청 아파 때때로 앉아있기도 힘들지만... 배가 한아름 부풀어 올랐으니 갈비뼈가 눌려 아픈 것도 당연한 것 같고... 뭐 이런 것 말고는
붓는 곳도 없고...어지럽지도 않고... 암튼 나의 몸 컨디션은 내내 좋다.
그리고 오름이도 배속에서 하도 요동을 쳐서 건강하구나...안심하고 있는 터이긴 하다.
초음파를 봤다.
오름이가 살이 많이 올랐다.
머리는 완전 짱구란다...ㅋㅋ
두상이 정말로 앞뒤로 길~~다.
또니의 두상과 흡사하다..
오름이도 맞는 모자 찾기가 어려우려나??
눈을 감았다 떴다 하는 모습이 신기하다.
으하하...오름이 귀엽다.
초음파를 하는 내내도 와들랑탕 배속에서 장난아니게 움직인다.
오름이는 건강히 잘 자라고 있다.
30주가 되어가는데 나의 몸무게가 별로 늘지 않는다고 의사가 걱정을 한다.
33주까지는 엄마의 몸무게와는 상관없이 아이는 잘 자라지만
그 다음부터는 저체중아가 될 수 있으니 잘 먹으란다.
그러게 임신하면 식욕이 왕성해진다는데.....
영...먹고 싶은 것이 없긴 하다.
그래도 한번 먹기 시작하면 예전과는 달리 끝까지 숟가락을 들고 있긴 한데....
암튼 먹고 싶은게 없는데 먹으라고 하니 그것도 고역이긴 하다.
그래도 의식적으로 자꾸 먹어야겠다.--;;
내가 다니는 곳은 진찰만 하는 곳이라 이제는 슬슬 분만할 병원을 찾아봐야한다.
병원에서 낳는 것은 정말 내키지 않는데 주위에서들 너무 걱정이 많아 어디로 정해야 할지 고민중이다.
가정분만도 있고
조산원분만도 있고
종합병원도 있고
일반 소아과가 딸려 있는 산부인과도 있고....
병원분만과 조산원분만을 통해 첫째와 둘째를 낳았던 언니친구의 말을 듣자면 "당연히 조산원분만이지 강력추천이다. 조산원 분만은 병원분만과는 차원이 다르고 정말 좋아. "
부럽다....이미 모두 끝난 언니가...ㅎㅎ;;
종합병원은 응급시에 정말 최선의 방법이긴한데 레지와 인턴들의 마루타가 돼야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비인간적인 대우에 모멸감을 많이 느꼈다는 후기까지....
아..어쩌란 말이냐...--;;
일반 병원은 밤에 아이를 낳다 문제가 생기면 소아과 의사를 호출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아무리 가족분만을 한다고 하고, 르봐이예를 한다고 해도....병원은 병원이라는 거...
아~놔...
난 가정분만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개인적으로 가정분만 조산사에게 알아보니 산모와 아이가 완전 건강하지 않으면 아이를 받아주지도 않는단다..--;;
나는 병원이라는 낯선 공간, 낯선 사람들속에서 낑낑대고 있어야 하는 것이 참으로 싫다. 병원은 출산을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고 너무 인위적인 것으로 만들어 버린 면들이 많은 것 같은데 난 그런 것들도 싫다. 무엇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오름이 맞이 행사'를 또니와 함께 치르면 오름이에게도 좋지 않을까 하는 맘이 크다.
의사가 아이를 잡아 빼지않아도, 엄마가 힘을 주지 않아도 그냥 아이가 자기 몸을 돌려 쓱 나오게 하고 싶고....
낳자마자 강한 불빛과 소음에 아이가 노출되게 하고 싶지도 않고....
탯줄의 움직임이 다 멈추고 자신의 폐로 숨을 쉴 때까지 기다렸다 탯줄도 잘라주고 싶고.....
낳자마자 씻기지 않고 100분정도 그대로 둬 자신의 피부를 보호해주는 보호막도 입혀주고 싶고....
낳자마자 엄마젖을 주고 싶기도 하고....
또니에게 오름이를 맨살로 안아보게 하고 싶기도 하고...
아~~악~~~무엇이 어찌됐건...응급시가 문제다.--;;
시간이 별로 없으니 조만간 결정은 내려야겠지만 참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다.
누가 뭐래도 나의 확신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오름이는 정말 잘 자라고 있고
나또한 건강하니 우린 어떤 선택, 어떤 경우라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오름아~ 우린 한팀이다~
씩씩하게 잘 해내자~
오름이 아빠도 우리에게 힘을 주삼~^^
병원에 갔다오면 늘 기분이 업됐었는데
오늘은 조금 고민거리를 안고 돌아왔다.
그래도 모든 과정을 최대한 즐기며 오름이를 맞을 준비를 해야겠다.
"오름아~ 그럼 2주 후에 또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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