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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
공연장이 맘에 들었다.
무대를 가운데 두고 관객석이 양쪽으로 자리 하고 있는 모양새.
아담하고, 깔끔하고 지하가 아니어서 더욱 좋았다(난 지하 공포증이 있다.).
아니 지하였던 것 같다.
그런데도 편안했다.
돈 들인 곳은 그렇게 달랐다.
지하도 지하가 아닌듯...--;;

<줄리에게 박수를...>
간간이 위트가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웃기지 않고 심각하니 연극 같지가 않았다.
그리고 현실적인 문제에 현실적인 말투가 조금은 거북스러웠다.
그러게 요즘 본 연극들이 다 '웃긴연극'들이어서 그랬을까나~?
내가 생각하는 연극속 현실은 과장 되야하고
말투 또한 독특한 성대울림을 해야 한다거나 말빠른 만담 형식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왜지??
역시나 요즘 본 연극들이 거의 다 '웃긴연극'이라서 그래...ㅋㅋ
어쨌든 연극이 다 웃긴것만은 아니라는 아주 웃긴 생각을 했다.--;;;

연극의 짜임새가 맘에 들었다.
현재와 과거가 혼재되어 있고
극중 현실과 극중 연극무대가 섞여 극을 이끈다.
장면 장면의 연결이 흥미롭다.
작은 공간을 넓게 쓰는 그들만의 노하우도 탁월하다.

'줄리'는 나다.
너일수도 있고 우리일수도 있다.
평범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묻혀 있지도 않은
특별하지만 그렇다고 특출나지도 않은
내가 느끼는 나이고 네가 느끼는 너다.
아무도 나로서 살아가는 나에게 박수를 보내 주지 않지만
저기 나를 알아보고 열렬히 박수를 보내는 이 하나 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
그 사람은 나에게 힘을 주고 다시 살 이유를 만들어 줄 것이다.
.
.
.
나를 알아 본 <그대에게 박수를....>
그리고
.
.
.
연극표를 선물한 친구에게는 고마운 마음을....^^

2008/04/21 20:42 2008/04/21 20:42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스크랩을 해 둔 뮤지컬이었다.
처음에는 '김종욱찾기'라는 연극을 보려고 했었다.
결국 표가 없어 다음으로 맘에 둔 "오! 당신이 잠든 사이"로 결정했다.
결정은?
좋았다! 무척! ^----------^

           
             
                       [사진으로 찍으니 그림같은 무대가 되었다 그려보고 싶다..]

작은 소극장이었는데 맨앞줄 한가운데 좌석이 예매가 되어있었다.
좀 난감하긴 했지만 배우들의 볼떨림까지 느낄 수 있는 자리여서
연극속에 내가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7명의 배우들이 쉴새없이, 호흡을 가다듬을 틈도 없이
종횡무진 무대안과 밖에서 열연을 펼쳤다.
들뜨지도 않고 어색하지도 않은 안정 된 연기는
극에 적극적으로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고
(어색한 연기는 날 수줍고..작게 만든다
참 이상한 일이지? 그들이 연기를 못하는 것인데
내가 왜 작아지는 걸까?...ㅋ)
감미로운 노래는 내맘 깊숙히 울림을 전했다.
흡사 영화를 보는 듯한 컷컷들의 짜임과
바이올린,기타,신디등의 생음악은
완성도 높은 극을 만들어 주었다.
거기에 관객들의 수준높은 피드백은
흥이 날땐 흥이 더 돋고 감동이 일땐 감동을 두배로 만들어 주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2.24.대학로 즐거웠어 도영아~]
                           
같이 간 도영이에게 뭔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밴질밴질 느끼남(?...ㅋㅋ)께서 튜율립을 선물해주어
맘이 한층 좋았다.
이 극 안에는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몇개의 Tip들이 있다.
다 알면 재미 없으니 요기까지...ㅋㅋㅋ

2007/02/24 13:25 2007/02/24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