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탄한 어린시절과 사춘기를 보냈고, 한 남자를 만나 결혼한 후의 생활도 평탄했으며, 자식들 또한 아무 문제 없이 자라 주어 인생에서 도무지 결핍이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던 행복하기만 할 것 같은 이모의 삶에서의 자살은 누구도 납득하기 힘든 모순이지만 그래서 너무나도 '지리멸렬한 삶. 그래서 그만 끝낼'수밖에 없었던 이모의 삶은 그 모양 그대로 순리다.
날아오는 접시와 주먹을 피해 살았으며, 집 나간 자식들을 찾아 골목길을 후벼 다녔고, 궁핍과 결핍은 엄마가 낳은 쌍둥이 마냥 그렇게 졸졸 따라다니며 엄마의 인생을 갉아 먹었지만 그래도 늘 생기에 넘쳐나는 엄마의 삶. 그것은 그대로 모순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언제나 바람이 씽씽 일도록 바쁘게 살아'내야 했던 엄마의 삶 역시 순리다.
폭력과 가출을 일 삼으며 가정을 버린 아버지, 애정표현 인색한 속물적인 엄마 그리고 위태로운 어린 마초 남동생을 가진 나. 세상에 분노를 갖고 살아 갈 법도 하고, 심한 컴플렉스를 가질 만도 한데 참으로 덤덤히 살아가는 나의 모습 역시 모순이다. 하지만 이미 수 많은 모순 덩어리로 가득 찬 나의 삶을 그대로 내 것으로 받아들이며 사는 나, 그런 나의 삶은 그 자체로 또한 순리다.
생을 이루는 '행복과 불행, 삶과 죽음, 정신과 육체, 풍요와 빈곤'이 한 몸이듯 모순과 순리도 하나다.
언제까지 생을 모순적이다 비관하면서 살 것 인가......
생의 모순은 순리다.
그것을 받아드릴 때 삶 속에 더이상 실망은 없다.
또한, 그때 진정한 생명력이 내 삶 속에 꿈틀거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
삶은 내가 규정하는 대로 살아지게 되어 있다.
날아오는 접시와 주먹을 피해 살았으며, 집 나간 자식들을 찾아 골목길을 후벼 다녔고, 궁핍과 결핍은 엄마가 낳은 쌍둥이 마냥 그렇게 졸졸 따라다니며 엄마의 인생을 갉아 먹었지만 그래도 늘 생기에 넘쳐나는 엄마의 삶. 그것은 그대로 모순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언제나 바람이 씽씽 일도록 바쁘게 살아'내야 했던 엄마의 삶 역시 순리다.
폭력과 가출을 일 삼으며 가정을 버린 아버지, 애정표현 인색한 속물적인 엄마 그리고 위태로운 어린 마초 남동생을 가진 나. 세상에 분노를 갖고 살아 갈 법도 하고, 심한 컴플렉스를 가질 만도 한데 참으로 덤덤히 살아가는 나의 모습 역시 모순이다. 하지만 이미 수 많은 모순 덩어리로 가득 찬 나의 삶을 그대로 내 것으로 받아들이며 사는 나, 그런 나의 삶은 그 자체로 또한 순리다.
생을 이루는 '행복과 불행, 삶과 죽음, 정신과 육체, 풍요와 빈곤'이 한 몸이듯 모순과 순리도 하나다.
언제까지 생을 모순적이다 비관하면서 살 것 인가......
생의 모순은 순리다.
그것을 받아드릴 때 삶 속에 더이상 실망은 없다.
또한, 그때 진정한 생명력이 내 삶 속에 꿈틀거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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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내가 규정하는 대로 살아지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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