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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9/01 [ 고백 ] (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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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니: "나 가끔 버스 단말기에 버스카드를 찍어야 하는데 우리집 열쇠를 찍으려고 한다니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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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니는 가끔 이상한 행동을 해서 나를 웃길 때가 있다.(이건 비웃음인가....?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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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좀 오바해서 웃었나 보다...또니가 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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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 "뭐, 그럴 수도 있지. 너무 완벽하면 내가 숨막혀서 못살아~
       이렇게 가끔 허술한 모습도 보여줘야 내가 좀 살지~ 그리고 그런 모습도 좋아좋아~"
      (이건 진심인가??? 흠..흠....진심이다......아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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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으러 나가서 또니도 없고....
혼자 밥먹기가 싫어서 라면을 먹으려고 했는데 라면이 없다.
라면 사러 마트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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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장을 보고 나오는데 햇살이 강렬하다.
헛! 그런데 양산이 없다.(난 어딜 나갈 때 꼭 양산을 갖고 나간다.)
순간 패닉상태에 빠져버린 나.
급히 마트로 다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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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에 있을 거라 믿고 내려 왔는데 양산이 없다.
물건들을 샀던 동선을 따라 몇바퀴를 돌고, 매장 직원한테 묻기를 수없이 반복했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아.... 백수주제에 있는 물건이나 잘 챙겨야 돈이 덜 나가지...이게 뭐냔 말이다!!! 그리고 라면은 무슨 라면이냐 집에서 밥에 물이나 말아 먹지!!!!!!!"
결국 양산은 찾지 못하고 수없이 많은 자책을 하며 그냥 집으로 터덜터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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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현관문을 여니 고양이들 놀라고 만들어 놓은 상자 위에 양산이 얌전히 있는 것이 보인다.
마트에서 집으로 오는 동안 얼마나 맘이 상했던가~
마트에서 집으로  오는 동안  얼마나 나 자신을 원망했던가~

순간 아침일이 떠올랐다....
또니를 너무 놀려 벌 받았나보다....
그렇다~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실수를 한다.
그리고 실수했을 때는 풉- 거릴 것이 아니라 따뜻하게 위로를 해 줘야 하는 거다!!!!
미안해~ 똔....
2009/09/01 23:48 2009/09/01 2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