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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났네]

책상위에 올려놓은 키보드를 아래로 내려놓으며 주변을 쑥대밭을 만들어 놓은 유파씨.
"유파야~(왜 이랬니~?)"라며 내가 이름을 부르니 주변을 살펴보며
"난리났네."라고 말하는 유파씨.
ㅋㅋ

[커먼베이비]

"응가,쌌어"라고 말을 하는 유파씨.
물을 땃땃하게 하고 수건을 준비한 다음 유혹(!)의 손짓으로 유파씨를 부르니 그런 나의 모습을 보며 "커먼베이비[컴온베이비]"라고 말하는 유파씨.
꿍짝이 잘 맞는 나와 유파씨.

[짜증]

요즘 유파씨가 밀고 있는 말.
뭔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하는 말.
오늘 놀러온 한 엄마는 유파씨의 이 '짜증'이라는 말을 정말 좋아한다.;;
유파씨의 말투가 참 매력적이라나...ㅋㅋㅋ

유파씨가 짜증이라고 말을 하면 나도 덩달아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애교로 들린다.
그리고 점점 할 수 있는 말이 늘어나면서 '짜증'이라는 말도 줄고 있다.
좀 아쉽다...ㅋㅋㅋ

[감사]

밥을 먹다 신랑앞에 있던 물건을 달라고 하는 유파씨.
신랑이 물건을 건내주니 신랑에게 한마디 한다.
"감사"

[울었어]

막 울면서 하는 말...ㅎㅎ
"울었어"
ㅋㅋㅋ

[사랑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유파씨의 말.
"사랑해"라고 말을 하면서 안아주거나 얼굴을 쓰다듬어 주는 유파씨.
정확히 사랑해라는 발음은 아니다.
유파씨만의 특이한 발음이 있다.
귀엽다~ 좋다~ㅎㅎ

[자~기야~]

졸릴 때 자주하는 말인듯...
한마디로 제정신 아닐 때? ㅋㅋ


[쪼차냈어]

고양이가 자기 주변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걸 싫어하는 유파씨를 위해 장난감도 유파씨에게 돌려주고 바람이도 멀리 보냈더니 하는 말 "쪼차냈어[쫓아냈어]"
.
.
.
생각지도 못한 말들을 잘도하는 유파씨.
말을 잘 하니 정말 좋다.
유파씨와 대화하는 것이 참 즐겁다.

유파씨가 말하는 소리를 듣는게 참 좋다.
목소리도 좋고 특이한 억양도 좋다.
아직 말하는 것이 서툴기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ㅎㅎ
매력적이다.ㅋ

유파씨는 말을 잘하지만 말도 잘 통한다.
내가 말을 하면 고집부리지 않고 잘 들어주고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도 곧잘 한다.
그래서 아마 사람들이 유파씨를 아기같지 않고
어린이같다고 하나보다.
.
.

5월19일

[딱 좋아]

신랑의 베개를 베고 누워있다가 치우고는 하는 말.
신랑의 베개가 불편했나보다.ㅎㅎ


2012/05/18 19:15 2012/05/18 19:15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난다~
식탁위에 있던 초코렛을 들고 "난다~"라고 말하는 중인 유파씨.


* 끝~
책을 혼자서 넘기면서 보더니 맨 뒷장이 나오자 "끝~"이라고 말하는 유파씨.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높이~
책꽂이에 있던 책들을 빼서 쌓고 있길래 "유파 뭐해?"라고 물었더니 "높이 높이"라고 말하는 유파씨.

*뽀뽀~
어제 처음으로 정확하게 뽀뽀라는 말을 했던 유파씨.
아랫집 아기를 잠깐 안고 있었는데 급질투심이 발동했는지 나에게 애정공세가 장난 아니었다.
급기야는 "뽀뽀"하면서 나에게 뽀뽀를 해줬다.ㅋ

오늘도 옷정리를 하느라 유파씨에게 신경을 못 쓰고 있었는데 그걸 유파씨도 느꼈는지 바쁜 나를 향해 "뽀뽀"라고 말을 한다.
하던 일을 멈추고 유파씨에게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온자ㅂ??~
무슨말인지 잘 몰라 어리벙~하고 있는 나에게 유파씨가 손을 잡는다.
'손을 잡고 이리저리로 돌아다니자'는 말이었다.
아마도 '손잡자'를 유파식으로 발음 한 것 같다.ㅋ
양손을 다 잡고 어정쩡하게 게처럼 둘이서 걸어다녔다.풉-

*씨익~
상어가 커다랗고 무서운 이를 드러내며 웃는 동화책이 있다.
"상어가 씨~익~웃네"라고 말했더니 그 동화책 이름은 '씨익~'이 되었다.ㅋ

*무셔~
상어는 친구를 만들기 위해 씨익 웃는데 다들 무서워서 도망가버리는 다는 내용이 있는 동화책.
유파씨도 상어가 웃는 장면만 나오면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가슴을 쓸면서 "무셔~ 무셔~"라고 말을 한다.
불쌍한 상어...그래도 나중에 모든 물고기들과 친구가 된다는 내용으로 끝이 난다.
유파씨와는 언제쯤 친구가 될런지~ㅎㅎ

*하나~
집게 손가락을 들어올리면서 "하나~"라고 말을 하는 유파씨.

오늘은 어제와 또 다르게 많은 말들을 했다.
유파씨는 감정표현도 잘 한다.
즐거울 때는 춤추고,
맘이 안좋을 때는 가슴을 쓸어내리고,
어딘가 부딪혔을 때는 꼭 "아야!"라고 말을 하며 나의 위로를 원한다.ㅎㅎ
유파씨는 20개월을 향해가고 있다.
아기의 변화 하나하나가 소중한 엄마는 오늘도 기록을 남긴다.
2012/01/28 20:01 2012/01/28 20:01
나는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고, 유파씨는 아침밥을 기다리며 식탁의자에 앉아 있었다.
식탁의자에 앉아 앞에 있는 이런저런 것을 가지고 놀던 유파씨.
컵을 한데 모으더니 "가치[같이]...가치...."라고 말을 한다.
놀랍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찬뚜껑을 가지고 놀기를 좋아하는 유파씨.
오늘도 내 옆에 있는 반찬뚜껑을 달라고 한다.
"안돼. 이건 유파 손이 더러워지니까, 설겆이 한 다음에 줄께."라는 나의 말에 "응."이라고 대답하는 유파씨. (나는 설겆이를 한 후에도 유파씨에게 반찬뚜껑을 주지 않았다..ㅋㅋ)
유파씨는 그렇게 "응"이라고 말한 뒤 더이상 달라고 떼쓰지 않았다.
놀랍다~

말을 하는 것.
상대방과 소통하는 것.
당연한 것이 아이를 키우면서는 다 놀라운 일이 된다.
2012/01/18 00:45 2012/01/18 00:45
유파 : "아빠."

나 : "아빠? "

유파 : "아빠."

나: "아빠? 아빠 보고싶어?"

유파 : "과자"

나 : "아...양파과자?"ㅋㅋㅋ

요즘 유파씨는 말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물론 완벽한 발음은 아니다.
그래서 유파씨의 맘을 알아내기 위해서 많이 되묻게 된다.

아빠=파=양파=[아빠]
유파씨는 아빠, 파, 양파를 거의 아빠라고 발음을 한다.
양파과자를 먹고 싶었던 유파씨.
양파과자를 내가 자꾸 '아빠'라고 말하니 급기야 '과자'라고 말한다.;;
그동안 아빠라고 말했던 것은 '아빠'가 아니고 '과자'였단 말인가????ㅋㅋㅋㅋ

유파씨는 말을 하면서 부터 잠꼬대도 한다.
'공', '아니'....등등...
귀엽다.

"ㅇㅇ먹을래?" 라고 물으면 "안돼"라고 대답했던 유파씨.
어제는 "ㅇㅇ 먹을래?"라고 물으니 "아니"라고 대답한다.
적절한 언어를 써가는 아이의 변화가 재밌다.

내가 말을 하면 유파씨에게 꽂히는 단어들이 있는 것 같다.
유파씨는 그 꽂힌 단어들을 소리내 보기를 즐긴다.
요즘 유파씨는 여러가지 소리들을 흉내내는 것도 즐기고 있다.
그런데 그 소리가 제법 비슷하다.ㅎㅎ
밖에서 나는 차소리나 이런저런 소음들 그리고 고양이 울음소리와 번호키에서 나는 소리까지..ㅋㅋ
유파씨가 흉내내는 소리를 들으면서 내 고정관념이 깨질 때가 많다.ㅋㅋ
유파씨와 있으면 소소한 즐거움이 많다.

아이는 아침, 저녁으로 달라진다고 했던가?
정말 유파씨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유파씨는 내일 또 무슨 말을 하고 어떤 소리를 흉내낼지 정말 궁금하다..ㅋㅋ
2012/01/04 04:18 2012/01/04 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