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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퇴근시간은 저녁 8시다.
잔업이 조금 남아 시간이 왔다갔다 하지만...
오후 6시정도가 가장 힘들다.

유파는 저녁 8시에 잠이 든다.
오후 6시정도엔 늘 심하게 보챈다.
아마도 낮잠을 못자서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나의 출근시간은 대략 아침 7시전후다.
때로는 아침 6시일때도 있지만...
이른 출근이 나쁘지는 않다.

유파는 아침 7시쯤에 깬다.
젖을 주면 한참을 혼자 논다.
그러다가 졸리면 칭얼댄다.

한참 일을 하다 보면 점심 때를 놓친다.
그러면 후루룩 물 말아 밥먹기 신공을 부리고
다시 일터로 돌아 간다.

유파는 언제부턴가 낮잠을 자지 않는다.
자더라도 5초...길면 30분이다.--;;
자지 않는 유파와 나는 최선을 다해 논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노동이다.
혼자서 하는 외롭고 쓸쓸한 노동이다.
그래도 의미 있는 노동이다.

유파는 자기 위해 7시정도에 씻는다.
요즘은 몸무게가 많이 나가 혼자 씻기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씻고...젖 먹고...유파는 잘 준비를 한다.

한참 일에 몰두해 있다 보면 그래도 퇴근시간은 다가 온다.
똑같은 내일이 올 것이 조금은 두렵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즐거운 일이다.

유파가 잔다.
새벽 수유를 한, 두번은 하겠지만...
그래도 자는 유파가 고맙다.

휴... 모든 하루의 일이 끝났다.
다시 퇴근시간이다.
이 시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운아다.
2010/09/05 14:14 2010/09/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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