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부터 전주에 있는 조카가 전화를 해서 자꾸 자기를 보러 오란다.
그래서 며칠 갔다 오려고 한다.
그런데 막상 가려니 발길이 떨어지길 않는다.
집에 있는 수험생이 영~ 내 맘을 편히 놓아 주지 않는다.
며칠씩 집을 비우게 되면 집에 있는 수험생을 위해 나는 카레를 끓인다.
정말 한솥 끓인다.
그리고 그걸 한끼 분량씩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면
우리집 수험생은 그걸 군소리 없이 며칠이고 먹는다.
대단하다 우리집 수험생!
(정말 물리지 않는거여?? ...흠...)
수험생의 학원이 오늘 개강이다.
아마도 그래서 더더욱 맘이 불편한가 보다.
쉴 때 뭐하고 지금 놀러가는 것이냐.... 하는 자책도 좀 한다.
수험생의 생활에 불편없이 빨래도 하고 집안 정리도 하고
밥도 전기밥통에 가득 해 놓는다.
어찌 됐건 혼자 지내는 시간들이 여유로웠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흠...그러고 보니 다시 시작이다.
앞으로 7,8개월은 다시 수험생모드.
올해는 좋은 소식이 들려 왔으면 좋겠다.ㅋㅋ
힘내라 수험생!
나 잘 다녀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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