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아이는 안되는 것 투성이었습니다.
사람을 물어도 안되고(물면 그때부터는 '관계'란 없어진다.그리고 아프다.)
이불 위에 올라와도 안되고(털이 이불에 묻는게 너무 싫다.영역을 나누는 것이다.)
쿠션 위에 올라가도 안되고(마찬가지 영역을 나누는 것이다.)
식탁 위에 올라가도 안되고(밥먹는 곳에 화장실 가서 똥 덮던 발로 걸어다니는 것이 싫다.)
밥 달라고 앵앵 울어대도 안되고(시끄럽다.)
밥을 덜기도 전에 밥그릇에 머리를 들이 밀어도 안됩니다.(밥 덜어주는 내 손이 방향을 잃게 된다.)
물론 이 외의 무슨 짓을 해도 괜찮습니다...(과연...--;;)
그래서 첫째 아이는
'안돼.'
'기다려.'
'밥.'
'먹어.'
'쉿- 조용.' 등등의 말들을 알아 듣습니다.
첫째아이라서 바르게 키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습니다.
모든 원칙을 저희들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그 아이가 어떤 개성을 갖고 있는지는 철저히 무시됐습니다. 첫째아이는 저희가 생각하는 바름으로만..... 그렇게 강압적으로 키워졌습니다.
(물론 이 모든 반성은 둘째가 들어와서야 하게 된 것들입니다.)
그렇게 몇년이 흘러 둘째가 들어왔습니다.
둘째 아이는 야생의 모습 그대로여서 잘못한 일이 있어 야단을 치면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며 우릴 피해 다녔습니다. 야단을 맞은 후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린 그 아이가 하는대로 가만히 놔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자유를 얻은 둘째는
쿠션 위에도 올라가고,
식탁 위에도 올라가고,
이불 위에도 올라가고...
첫째는 하지 못했던 것들을 둘째는 모두 다 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점점 흐를수록 첫째가 하지 않는 것은 둘째도 하지 않았습니다.
쿠션 위에도 올라가지 않고
식탁 위에도 올라가지 않고
이불 위에도 올라오지 않습니다.
'먹어'라는 말을 하기 전까지는 밥도 먹지 않습니다.
둘째는 정말 눈치가 빠릅니다.
첫째가 하는 것을 보고 모두 다 따라 합니다.
둘째가 하지 않는 것들이 늘어날수록 첫째는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났습니다.
둘째는 되고 첫째는 안된다는 것은 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어 첫째에게도 많은 자유를 주었습니다. 실은, 둘째를 기르면서 인내를 갖고 꾸준히 타이르기만 해도 아이들은 우리들의 말을 아주 잘 들어 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첫째에게 미안한 맘이 들어 많은 것을 허락하게 된 것도 있습니다.
그래도 첫째는 하지 않던 것들은 여전히 하지 않았습니다.
둘째는 첫째가 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좋아보이는듯 했습니다.
마구 도망다니다가도 첫째를 쓰다듬는 것을 보여주고 자기를 쓰다듬으면 온순하게 제 손을 받아들였습니다. 털을 빗길때도 첫째부터 빗겨주는 걸 보여주면 안심하고 몸을 맡겼습니다. 고양이전용 방석에 첫째가 들어가 있음 빈자리가 없이 꽉 차는데 둘째는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꼭 함께 누우려고 합니다. 첫째가 의자에 앉아 있음 의자로 가고 바닥에 앉아 있음 바닥으로 가고....
둘째는 첫째를 많이 좋아하고 첫째는 둘째를 귀찮아 합니다.
첫째는 처음 데려왔을 때 우유를 먹였습니다.
그리고 간간이 간식으로 닭가슴살을 주었습니다.
첫째는 통닭을 시켜 먹을때 그리고 닭요리를 할 때 미친듯이 반응을 보입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좋아합니다.
둘째는 데려 오기 전 아주 어렸을 때 종종 멸치를 간식으로 주곤 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지금도 멸치육수를 낼 때마다 달라고 깡깡 울어댑니다.
첫째는 영~ 배가 고프지 않음 멸치는 신경도 안씁니다.
둘째는 닭요리에 무관심입니다.
어릴적 식성이 그대로 나오는 것이 정말 신기합니다.
첫째는 바람입니다.
둘째는 구름입니다.
바람이는 먹을 것을 항상 바라고
구름이는 의자나 책장 위에서 잘 굴러 떨어집니다.
가끔 너무 바라고 너무 굴러 안타깝지만 그래도 저에게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입니다~

사람을 물어도 안되고(물면 그때부터는 '관계'란 없어진다.그리고 아프다.)
이불 위에 올라와도 안되고(털이 이불에 묻는게 너무 싫다.영역을 나누는 것이다.)
쿠션 위에 올라가도 안되고(마찬가지 영역을 나누는 것이다.)
식탁 위에 올라가도 안되고(밥먹는 곳에 화장실 가서 똥 덮던 발로 걸어다니는 것이 싫다.)
밥 달라고 앵앵 울어대도 안되고(시끄럽다.)
밥을 덜기도 전에 밥그릇에 머리를 들이 밀어도 안됩니다.(밥 덜어주는 내 손이 방향을 잃게 된다.)
물론 이 외의 무슨 짓을 해도 괜찮습니다...(과연...--;;)
그래서 첫째 아이는
'안돼.'
'기다려.'
'밥.'
'먹어.'
'쉿- 조용.' 등등의 말들을 알아 듣습니다.
첫째아이라서 바르게 키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습니다.
모든 원칙을 저희들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그 아이가 어떤 개성을 갖고 있는지는 철저히 무시됐습니다. 첫째아이는 저희가 생각하는 바름으로만..... 그렇게 강압적으로 키워졌습니다.
(물론 이 모든 반성은 둘째가 들어와서야 하게 된 것들입니다.)
그렇게 몇년이 흘러 둘째가 들어왔습니다.
둘째 아이는 야생의 모습 그대로여서 잘못한 일이 있어 야단을 치면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며 우릴 피해 다녔습니다. 야단을 맞은 후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린 그 아이가 하는대로 가만히 놔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자유를 얻은 둘째는
쿠션 위에도 올라가고,
식탁 위에도 올라가고,
이불 위에도 올라가고...
첫째는 하지 못했던 것들을 둘째는 모두 다 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점점 흐를수록 첫째가 하지 않는 것은 둘째도 하지 않았습니다.
쿠션 위에도 올라가지 않고
식탁 위에도 올라가지 않고
이불 위에도 올라오지 않습니다.
'먹어'라는 말을 하기 전까지는 밥도 먹지 않습니다.
둘째는 정말 눈치가 빠릅니다.
첫째가 하는 것을 보고 모두 다 따라 합니다.
둘째가 하지 않는 것들이 늘어날수록 첫째는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났습니다.
둘째는 되고 첫째는 안된다는 것은 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어 첫째에게도 많은 자유를 주었습니다. 실은, 둘째를 기르면서 인내를 갖고 꾸준히 타이르기만 해도 아이들은 우리들의 말을 아주 잘 들어 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첫째에게 미안한 맘이 들어 많은 것을 허락하게 된 것도 있습니다.
그래도 첫째는 하지 않던 것들은 여전히 하지 않았습니다.
둘째는 첫째가 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좋아보이는듯 했습니다.
마구 도망다니다가도 첫째를 쓰다듬는 것을 보여주고 자기를 쓰다듬으면 온순하게 제 손을 받아들였습니다. 털을 빗길때도 첫째부터 빗겨주는 걸 보여주면 안심하고 몸을 맡겼습니다. 고양이전용 방석에 첫째가 들어가 있음 빈자리가 없이 꽉 차는데 둘째는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꼭 함께 누우려고 합니다. 첫째가 의자에 앉아 있음 의자로 가고 바닥에 앉아 있음 바닥으로 가고....
둘째는 첫째를 많이 좋아하고 첫째는 둘째를 귀찮아 합니다.
첫째는 처음 데려왔을 때 우유를 먹였습니다.
그리고 간간이 간식으로 닭가슴살을 주었습니다.
첫째는 통닭을 시켜 먹을때 그리고 닭요리를 할 때 미친듯이 반응을 보입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좋아합니다.
둘째는 데려 오기 전 아주 어렸을 때 종종 멸치를 간식으로 주곤 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지금도 멸치육수를 낼 때마다 달라고 깡깡 울어댑니다.
첫째는 영~ 배가 고프지 않음 멸치는 신경도 안씁니다.
둘째는 닭요리에 무관심입니다.
어릴적 식성이 그대로 나오는 것이 정말 신기합니다.
첫째는 바람입니다.
둘째는 구름입니다.
바람이는 먹을 것을 항상 바라고
구름이는 의자나 책장 위에서 잘 굴러 떨어집니다.
가끔 너무 바라고 너무 굴러 안타깝지만 그래도 저에게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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