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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이 살지 않는 삶을 살고 있어."
그와 그녀가 요즘 부쩍 많이 듣는 이야기들 중 하나 입니다.

그와 그녀는 동거를 하고 있습니다.
그와 그녀는 직업이 없습니다.
그들의 삶이 '보통'사람들의 삶과 달라 보이는 이유는 이 두가지 때문인 것 같습니다.

동거.

'하고 싶은대로~ 참 쉽게 세상을 산다'라고 누군가가 말했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책임감' 있는 결혼 보다 살고 싶으면 살고, 헤어지고 싶으면 헤어질 수있는 '쉬운 동거'를 선택한 그들이 조금은 철없어 보이기까지 했던 것 같습니다.

동거 생활 6년째...
그와 그녀의 동거가 어떻게 시작 됐는지...그들의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하지만 그와 그녀는 기억합니다.
동거와 함께 시작 된 많은 혼란들을...

그와 그녀는 동거의 자유를 말하면서도 세상 사람들에게는 당당 할 수없는 자신들의 모습에 괴리감을 느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동거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이해가 아니라 그들 스스로의 이해가 더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때 그와 그녀는 느꼈습니다. 생각하는 것과 직접 행동하는 것은 많이 다를 수 있다라는 것을...
하지만 그렇다고 옳은 것이 그른 것이 되지는 않습니다. 옳은 생각은 옳은 행동으로 나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들은 사랑했고, 동거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행복했습니다. 무엇보다 서로를 위한 노력이 있는 동거는 나쁜 것이 아니었습니다. 덜도 더도 아닌 그대로만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그들의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니 세상의 이해 같은 것은 더이상 중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보통의 삶이 아닌 남다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더 많은 고민과 현명함이 필요합니다.

누구에게도 쉬운 삶은 없습니다.

직업.

서른이 넘도록 무직.
경제적인 능력이 없으면 '인간이 덜 됐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에
그와 그녀는 정말 무능한 인간의 대표주자격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꿈을 이루기 위해 전공을 버리고 그림공부를 했습니다.
남들이 말하는 밑바닥부터 시작한 그녀의 삶은 버겁고 힘겨웠습니다.
지금은 잠시 쉬고 있지만, 그녀는 그림으로 밥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고 산 그녀에게는 버릴 수없는 가치관 하나가 생겼습니다.
' 삶은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어 있다.'

꿈을 갖는 사람들은 허황되고 철없는 사람들로 치부됩니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꿈을 이룬다면 그것은 아주 운이 좋았을 뿐이다.'라고 말합니다.
이 세상은 사람들에게 꿈을 갖게 하지 않습니다.

아무 고민 없이 주어진 환경에 맞게 살아 온 그가 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나이 서른이 넘어...
그리고 꿈과 함께 고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그녀가 말합니다.
"서른 셋...꿈을 갖기에 적당한 시기이며, 꿈을 이루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는 나이야."

하고 싶은 일을 찾은 후 그와 그녀는 요즘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들의 치부를 꺼내 보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단점을 미화시키거나, 치부를 망각하면서 실패와 좌절을 계속 되풀이 하게 됩니다. 자신들 속의 꽁꽁 숨기고픈 모습들을 잘 극복한다면 하고 싶은 일도 더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그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직업을 갖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일을 한다는 것은 먹고 사는 것을 넘어 자존감과 성취감을 갖게 하고, 그것으로 인해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 준다는 것에서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와 그녀의 직업에 대한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좀 다른 점은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조금 더 많이 고민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과정이 좀 길다라는 것 뿐입니다.

세상에는 여러 모양의 삶이 있습니다.
2009/05/10 01:29 2009/05/1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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