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도 안좋은데 밥까지 해먹으려면 좀 힘들 것 같아
오늘은 언니에게 갖다 줄 밑반찬을 만들기로 했다.

집에 없는 것들은 장을 봤다.

평소에는 내곁에 얼씬도 하지 않던 구름이가
오늘은 내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 떠나질 않는다.
종종 멸치로 국물을 내고 건져낸 멸치를 주는데 구름이는 정말 좋아라 잘 먹는다.
오늘도 구름이는 내 옆에 앉아서 자꾸 멸치를 노렸다.
가끔 앞발을 뻗어 멸치를 잡아 보려 애쓰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거기에 꿀(물엿이 없네...ㅋ)을 넣어 뒤적이다 참깨를 넣어 마무리.
* 죽순+버섯 볶음 - 마늘을 기름에 볶다 죽순과 버섯을 넣고 함께 볶다
설탕을 약간 넣고 깨로 마무리.
* 장조림 - 소고기에 양파,파, 마늘을 넣고 삶다가 메추리알 삶은 것을 넣고
간장, 설탕을 넣고 끓인다.
* 콩조림 - 좀 고소하게 하기 위해 콩을 볶다가 간장과 물을 넣고 조리다 꿀로 마무리.
* 어묵조림 - 마늘을 기름에 볶다가 어묵,양파,당근,파프리카,파를 넣고 더 볶기
거기에 간장 약간과 설탕으로 간하고 깨로 마무리.
* 전복미역국 - 멸치,다시마육수에 전복과 버섯,양파,당근,마늘을 넣고 푹 끓이고
간장과 소금으로 간하고 참기름을 약간만 넣고 마무리.

비몽사몽으로 저녁 먹을때까지 버티고는 있는데 영~맛이 갔다.
그래도 수북한 메추리알을 깨끗이도 잘 까 주었다.

그 동안 밑반찬 없이 찌개 하나 덩그러니 놓고 밥을 먹었는데
언니 덕분에 우리의 식탁도 풍요롭다.

늦은 저녁을 먹기위해 밥상에 앉았는데....
또니는 어디로 가고 팬더 한마리가 와서 밥을 먹고 있었다.(와~다크써클 지대로야~)
잠자면서도 밥을 먹는 대단한 신공을 가진 팬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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