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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웃게 해.
날 보드랍게 해.
날 사랑스럽게 해.
날 편안하게 해.

보드라운 목털은 내 손가락을 간지럽히고
호박단추같은 눈동자는 우주를 담은듯 몽환적이야.
흐트러짐없이 곧게 뻗은 하얀 수염은 너의 안정감
쫀득쫀득  발바닥은 달콤한 젤리의 유혹.
바짝 쳐든 꼬리는 너에게 나의 자릴 내주게 하고
쫑끗 세운 귀는 너를 너답게 하지.

넌 다정해.

넌 착해.
넌 귀여워.
넌 최고야.

너는 도도한 신사
바짝 치켜든 꼬리가 나를 피하지 않네.
너는 나르는 슛터
어떤 것도 거침없이 받아내고 굴리지.
너는 영원한 애교쟁이
내 무릎에서 떠날 줄 모르지.
너는 응큼한 방랑자
밤이면 남몰래 신발과 사랑을 나누지.

우린 친구
우린 가족
우린 언제나 함께지.

함께 있는 기쁨을 알게 해 줘서 고마워
나에게 미소를 가져다 줘서 고마워
니가 내곁에 있다는 것이 나에겐 커다란 기쁨이야.

사랑하고
또 사랑해.
잘자
바람아
.

..............................................................................

역시 잠이 오질 않는 밤? 새벽이다.
옆에 앉아 있는 바람이를 보면 즉흥시를 지어봤다.
재밌다.
좀 다듬어서 그림도 같이 그려봐야겠다.
별론가?ㅋㅋㅋ 몰라몰라몰라...
약의 후유증은 언제까지 계속 되는 걸까?
6알에서 2알로 줄여졌는데
영...상황이 나아지질 않네.
어찌 됐건 이밤에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 좋다.
바람이가 옆에 있다 오줌싸러갔다.
자식...더럽게...
뒷처리는 니가 해라.

잠이여 오라!!

세상 사람들이 편안히 잘 수 있다면
세상의 모든 불면을 내가 혼자지고 가리
사람들아 편히 잠들라...
잘 잤으면 내 덕인줄 알아다오~
 
잠은 자야 하는게 맞는 것 같다.
몽롱하니 헛소리를 짓거린다.

정말 세상 사람들이 편히 잤으면 좋겠다.
좋은 꿈 꾸면서...

2007/11/30 00:27 2007/11/3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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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30 09:5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몰래 신발과" 큿큿큿
    • green
      2007/11/30 15:0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디라...ㅋㅋㅋ
  2. yool
    2007/11/30 15:5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난 왜 초록글씨에서 까만글씨로 넘어가는 부분에서
    나도 모르게 크흑!! 하고 웃음이 터진 걸까??
    • green
      2007/12/01 14:16
      댓글 주소 수정/삭제
      ㅋㅋ
      웃음을 주었소?
      범이 만세~ㅋㅋㅋㅋㅋ
    • 또니
      2007/12/01 16:5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범이 만세!
  3. 또니
    2007/12/01 16:5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우린 참 바람이 덕을 많이 보고 있어.
    고마운 친구야.

    약도 이제 다 먹어가니 몸은 곧 나아질거야. 아자! 아자!
    • green
      2007/12/02 12:32
      댓글 주소 수정/삭제
      응 오늘은 정말 많이 좋다..
      아주 좋아..ㅋㅋ
  4. 2007/12/02 14:5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많이 나았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얼른 자리 털고 일어나서 놀자 ^^
    • green
      2007/12/02 23:1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내일 아침에 병원 가따
      점심 같이 하자고요..시간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