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책읽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졸업도 하기전 출판사에 들어가 몇해를 다녔습니다.
그런데 막상 회사에 들어가서는 책과는 먼 일을 했습니다.
생각과 현실의 괴리감으로 괴로워할즈음...그의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피폐해진 몸과 맘을 구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렇게 백수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그림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전공도 하지 않은 그림을 그리겠다고 졸업하자마자 알바로 모은 백만원을 들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녀의 상경과 함께 험난한 그림생활도 시작되었습니다.
그림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막상 일이 되니 즐겁지 않았습니다.아니 일이 되서 즐겁지 않은 것이 아니라 문제는 그녀 자신이 잘 해내지 못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부터였습니다.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흥미를 잃게 되고, 흥미를 잃게 되니 아예 그림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싫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그녀는 그림을 잠시 접어두기로 맘을 먹고 그렇게 백수가 되었습니다.
그가 회사를 그만 두고 한 일은.....잠자기였습니다.
그렇게 몇날며칠을 자고 자고 또 잤습니다.
그렇게 자다 자다 잠이 다 고갈 될쯤... 이젠 책이 읽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쉬다 보니 이젠 무언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반회사의 암담한 현실을 알아버린 그때 그의 선택은 자연스럽게 그의 부모님이 원했던 '공무원되기'가 되었습니다.
그때 그의 선택에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12,3여년전에도 잠깐 백수 생활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회사의 규율과 규제, 서열나눔에 적응하지 못했던 그녀는 프리랜서를 한답시고 직장을 때려쳤던 것입니다. 그렇게 사표를 던지고 집에 있는 동안 줄어드는 통장의 잔고와 사회에서 도태됐다는 괴로움으로 몇주일도 견디지 못하고 다시 일을 찾아 이력서를 냈던 그녀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그녀는 그때의 그녀가 아니었습니다.
그 공황상태의 기간을 잘 견뎌 내고, 자신이 뭔가 준비를 하면 늘 기회가 온다는 것을 알아버린 그녀는 더이상 노는 것, 쉬는 것에 맘 졸여하지 않았습니다. 쉬는 것에 인색한 한국사회에서 그녀는 '더 많이 쉬게 하면 더 많이 창조적이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다니는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그래도 문득문득 "나 이래도 되나?"라고 물으면 "그래도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그가 있었기에 더욱더 그녀는 편히 쉴 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심미적인 것을 추구하며 철학과 인문학, 정치학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사진도 찍고 싶고, 시도 짓고 싶고....글도 쓰고 싶었습니다...그리고 그녀와 출판사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것들이 봇물터지듯 터지는데 막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선뜻 공무원 시험을 접고 자신의 뜻을 펼 용기는 생기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어른거렸고....사회적인 이목도 생각하지 않을 수없었습니다....그리고 무엇보다...자신감이 없었습니다.
그런 그를 그녀가 봅니다.
"공무원 공부하기 싫지?"
"...."
"하고 싶은거 해...인생은 만들기 나름이여...두렵자면 한없이 두려운 거고...만만하자면 또 한없이 만만한게 인생이여...우리가 열심히 하면 다 잘 되게 되있어...흐흐 "
그는 자신의 꿈을 위해 프랑스 유학을 선택했고 그 결정이 흐릿해지는 것을 막기위해 서둘러 불어학원에 등록했습니다.
모르는 것은 두렵기 마련입니다.
인생앞에서 작아지는 이유는 인생의 정체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생을 모른다고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생은 알고 가는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는 그녀와 살며 인생을 만들어 가는 즐거움에 대해 더욱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에게 손재주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보다는 뭔가 만드는 것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싶다라는 열망이 크다라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손뜨개, 양재, 조각이나 소조....머리깍기....네일아트...등등등....그녀가 하고 싶고, 관심이 가는 것들입니다. 이런저런것들을 따로따로 배워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고 있는 그녀에게 그가 말합니다.
"구체관절인형만들기는 어때?"
"엥??? 인형???"
그녀는 그의 제안에 좀 얼떨떨합니다.
인형을 좋아하기는 해서 테디베어를 만들어 봤었는데 바느질은 영~노동으로 느껴지는게 재미가 없었던 그녀였습니다.
"하다가 재미없어지면 어떡해...또 포기해야 하잖아.."
하던일을 접고 새로운 일을 선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늘 '내 나이 50에 음악이 하고 싶으면 음악을 할 거야' 라고 말했던 그녀지만 막상 자신이 선택의 기로에 서니 이랬다 저랬다, 맘이 설 수없는 오뚜기마냥 중심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런 그녀의 중심을 그가 잡아 줍니다.
"인생은 찾아가는 거야. 그게 아니면 그만두고 또 재밌는거 찾으면 되지.할건 많아~"
그의 불어실력은 그리 팍팍 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스트레스는 받지 않습니다.
그저 하루하루가 즐거울 뿐입니다.
그녀가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막상 해보니 인형만들기는 그녀가 하고 싶은 것들을 다 모아놓은 종합선물세트같습니다.
그리고 인형을 만들면서 나오는 집중력에 그녀 스스로도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그와 그녀의 삶의 2막1장이 현재 진행중입니다....
그래서 졸업도 하기전 출판사에 들어가 몇해를 다녔습니다.
그런데 막상 회사에 들어가서는 책과는 먼 일을 했습니다.
생각과 현실의 괴리감으로 괴로워할즈음...그의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피폐해진 몸과 맘을 구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렇게 백수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그림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전공도 하지 않은 그림을 그리겠다고 졸업하자마자 알바로 모은 백만원을 들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녀의 상경과 함께 험난한 그림생활도 시작되었습니다.
그림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막상 일이 되니 즐겁지 않았습니다.아니 일이 되서 즐겁지 않은 것이 아니라 문제는 그녀 자신이 잘 해내지 못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부터였습니다.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흥미를 잃게 되고, 흥미를 잃게 되니 아예 그림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싫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그녀는 그림을 잠시 접어두기로 맘을 먹고 그렇게 백수가 되었습니다.
그가 회사를 그만 두고 한 일은.....잠자기였습니다.
그렇게 몇날며칠을 자고 자고 또 잤습니다.
그렇게 자다 자다 잠이 다 고갈 될쯤... 이젠 책이 읽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쉬다 보니 이젠 무언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반회사의 암담한 현실을 알아버린 그때 그의 선택은 자연스럽게 그의 부모님이 원했던 '공무원되기'가 되었습니다.
그때 그의 선택에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12,3여년전에도 잠깐 백수 생활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회사의 규율과 규제, 서열나눔에 적응하지 못했던 그녀는 프리랜서를 한답시고 직장을 때려쳤던 것입니다. 그렇게 사표를 던지고 집에 있는 동안 줄어드는 통장의 잔고와 사회에서 도태됐다는 괴로움으로 몇주일도 견디지 못하고 다시 일을 찾아 이력서를 냈던 그녀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그녀는 그때의 그녀가 아니었습니다.
그 공황상태의 기간을 잘 견뎌 내고, 자신이 뭔가 준비를 하면 늘 기회가 온다는 것을 알아버린 그녀는 더이상 노는 것, 쉬는 것에 맘 졸여하지 않았습니다. 쉬는 것에 인색한 한국사회에서 그녀는 '더 많이 쉬게 하면 더 많이 창조적이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다니는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그래도 문득문득 "나 이래도 되나?"라고 물으면 "그래도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그가 있었기에 더욱더 그녀는 편히 쉴 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심미적인 것을 추구하며 철학과 인문학, 정치학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사진도 찍고 싶고, 시도 짓고 싶고....글도 쓰고 싶었습니다...그리고 그녀와 출판사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것들이 봇물터지듯 터지는데 막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선뜻 공무원 시험을 접고 자신의 뜻을 펼 용기는 생기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어른거렸고....사회적인 이목도 생각하지 않을 수없었습니다....그리고 무엇보다...자신감이 없었습니다.
그런 그를 그녀가 봅니다.
"공무원 공부하기 싫지?"
"...."
"하고 싶은거 해...인생은 만들기 나름이여...두렵자면 한없이 두려운 거고...만만하자면 또 한없이 만만한게 인생이여...우리가 열심히 하면 다 잘 되게 되있어...흐흐 "
그는 자신의 꿈을 위해 프랑스 유학을 선택했고 그 결정이 흐릿해지는 것을 막기위해 서둘러 불어학원에 등록했습니다.
모르는 것은 두렵기 마련입니다.
인생앞에서 작아지는 이유는 인생의 정체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생을 모른다고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생은 알고 가는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는 그녀와 살며 인생을 만들어 가는 즐거움에 대해 더욱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에게 손재주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보다는 뭔가 만드는 것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싶다라는 열망이 크다라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손뜨개, 양재, 조각이나 소조....머리깍기....네일아트...등등등....그녀가 하고 싶고, 관심이 가는 것들입니다. 이런저런것들을 따로따로 배워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고 있는 그녀에게 그가 말합니다.
"구체관절인형만들기는 어때?"
"엥??? 인형???"
그녀는 그의 제안에 좀 얼떨떨합니다.
인형을 좋아하기는 해서 테디베어를 만들어 봤었는데 바느질은 영~노동으로 느껴지는게 재미가 없었던 그녀였습니다.
"하다가 재미없어지면 어떡해...또 포기해야 하잖아.."
하던일을 접고 새로운 일을 선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늘 '내 나이 50에 음악이 하고 싶으면 음악을 할 거야' 라고 말했던 그녀지만 막상 자신이 선택의 기로에 서니 이랬다 저랬다, 맘이 설 수없는 오뚜기마냥 중심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런 그녀의 중심을 그가 잡아 줍니다.
"인생은 찾아가는 거야. 그게 아니면 그만두고 또 재밌는거 찾으면 되지.할건 많아~"
그의 불어실력은 그리 팍팍 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스트레스는 받지 않습니다.
그저 하루하루가 즐거울 뿐입니다.
그녀가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막상 해보니 인형만들기는 그녀가 하고 싶은 것들을 다 모아놓은 종합선물세트같습니다.
그리고 인형을 만들면서 나오는 집중력에 그녀 스스로도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그와 그녀의 삶의 2막1장이 현재 진행중입니다....



Powerd by Tattertool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