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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배가 떠났다.
물을 싫어하는 종이배가
바람이 세차게 부는 어느날
바람에 몸을 맡긴체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고양이는 따라 들어가
종이배를 건져 주지 않았다.
물이 흘렀다.
종이배는 물따라 흐르지 않고
한참을 서서 고양이를 바라봤다.
아마도 고양이가 종이배를
잡아주길 바랬나 보다.
하지만 고양이는
시선도 돌리지 않고 아무말도 없이 서 있었다.
종이배는
고양이를 뒤로 하고
물을 따라 흐르기 시작했다.

종이배와 고양이는 그렇게 이별했다.
안녕이라는 말도 없이...


2008/01/16 10:41 2008/01/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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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24 13:3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종이배와 함께라면 더 멀리 갈 수 있을텐데
    • green
      2008/01/26 13:41
      댓글 주소 수정/삭제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그말이 떠오르네..문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