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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GreenPalmTree: 채송화반의-영화보기-현장체험학습에 달린 최근 댓글/트랙백 목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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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1-18T00:36:11+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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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또니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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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또니)</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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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8-12-20T01:31:47+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식사를 마치고 1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난... 살짝 울컥했지. 
얼마 남지 않은 자리에 들어오는 서너명의 아주머니들. 
보조기구를 잡고 서 있는 송희의 얼굴에 엉덩이를 들이밀어대던 아주머니. 송희를 번연히 보면서도 말이지. 그는 그냥 밀어버렸지.
아주머니의 푹신한 살덩이 덕분에 송희는 말이지... 뒤로는 딱딱한 보조기구에 눌리면서도 얼굴로는 포근함을 느꼈을 테지. 게다가 그 아주머니는 북슬북슬한 짐승 털가죽 코오-트를 입었으니, 송희는... 좀 갑갑했겠지만, 그래도 좋았을 테지.

애가 있다는 내 말에 &#039;보고 있어요.&#039;라는 말을 했던 그 아주머니.
보고 있다는 말. 전혀 눈길을 주지 않으면서 보고 있다는 말. 그 차분하면서 건조한 말. 왠지 고상한 것 같은 말. 
3층 버튼을 누르지 않아 1층까지 와버린 후 그들이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며 서로 건내는 말. 부드럽고 잔잔한 말. 멋진 외투, 좋은 피부, 자연스런 화장, 교양이 넘치는 웃음, 그리고 천박한 몸놀림. 

엘리베이터에 기어이 모든 동료들을 태워야 했겠지. 그래서 불편하게 서 있는 애를 그 몸뚱아리로 밀쳤던 거고. 

&#039;레이디 퍼어-ㄹ스트&#039;가 아예 달라붙어 있을 것 같은 입술에서 흘러나온 &#039;보고 있어요.&#039; 
송희는 레이디가 아니었기에, 게다가 레이디는 자기들이었기 때문에 그는 제 몸으로 눌러버린 아이를 쳐다보지도 않았던 것일 테지. 

난 말이지... 새삼 깨달았단 말이지.
한국에서 약자로 살아가는 게 무척이나 고통스럽다는 것... 
알고 있던 거라 충격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씁쓸해.
그래서 뒷통수가 땡겼나 싶기도 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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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green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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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ree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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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8-12-20T21:28:16+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게 아이들을 보면서도 이상하리만치 불쌍하다거나 안쓰럽다거나..뭐 그런생각이 안들었단말이지...
오히려 완벽히(?) 다 가진 사람들의 결핍을 보면서 더 안됐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단 말이지...

뭐 그런일 가지고 뒷통수 땡기고 그래~ 할 사람들 많겠지만
나이들어서도 계속 뒷통수 땡기는 일은 땡기면서 살자고...
그래도 뒷통수 땡기게 하는 사람들이 좀 줄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긴햐..ㅋㅋ</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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