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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월수가 넘어가기 며칠전엔 꼭 변화를 보이는 유파씨.
3월1일이면 21개월.
오늘은 낮잠도 안자고 말썽도 대~박!

설겆이를 하는데 싱크대 아래쪽이 물난리다.
싱크대 문을 열어보니 배수구가 빠져있다.
싱크대 아래쪽 그릇들을 다 다시 씻었다.
설겆이가 배가 되었다.
심증은 가나 물증이 없도다~~~아~~

배수구에서 흘러나온 더러운 물을 치우는데 유파가 자꾸 다가온다.
물장난을 좋아하는 유파씨...내버려두면 드러누워 수영도 할판이다.
물장난을 하려는 유파씨를 들어올리니 울고불고 난리 부르스.
그러길 몇 번 서로 반복하다 급기야 유파씨 울며 나를 할퀸다.
나는 그에 응수하듯 엉덩이를 두 대 때려줬다.ㅋㅋㅋ;;
맞은 줄도 모르고 자꾸 물장난을 하겠다고 떼를쓴다.
이건 아니쥐~ 엄마 지금 화났거든!!!

쿨~한 유파씨.
언제 울었냐는듯 이번엔 숟가락 테러~
의자를 밀고 가져와서 설겆이하는 내 옆에 나란히 서서 숟가락 장난질.
덕분에 설겆이가 배의 배가 되었다.;;;
설겆이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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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끔 집안에서 술래잡기 놀이를 한다.
이방 저방 뛰어다니면서 문뒤에 숨거나 커튼 뒤에 숨은 나를 유파씨가 찾는 놀이다.
재밌다.
오늘도 술래잡기를 했다.
한참하고 있는 도중에 내 손을 잡고 작은방으로 이끄는 유파씨.
"여기, 여기"하면서 작은방 문 뒤에 숨으란다.
유파씨를 따라서 "여기? 여기?"하며 문 뒤에 숨는 나를 보며 유파 왈 "오께."
ㅋㅋㅋ '오께'는 '오케이'를 뜻하는 유파씨의 말.
단어를 적절히 써가는 유파씨.
완전 대~박.

낮잠도 자지 않고 열심히 놀아서 오늘은 좀 더 일찍자겠구나...생각했는데
4시부터 상태가 좀 이상한 유파씨.ㅎㅎ;;
서둘러 저녁으로 참나물을 무치고, 오징어 볶음을 해줬다.
음식을 하는 내내 내 옆에서 양념통을 가지고 노는 유파씨.
내가 만든 음식에 소금, 설탕 뿌리는 흉내를 낸다.ㅋㅋㅋ
"유파야 통깨 좀 줘."라고 말하니 통깨통을 집어주는 유파씨~ㅎㅎ 다 컸다.

오징어도 함께 볶고, 나물에 양념도 함께 하고...
함께 음식을 하면 밥을 더 잘 먹는 유파씨.
오늘 참나물과 오징어 볶음도 대~박.

오늘 유파씨는 5시도 되기전에 저녁을 먹은 후 씻고 5시 반에 밤잠에 드셨다.
초특급 대~박!

유파씨가 점점 말썽꾸러기가 되어간다.
엄마 입장에서는 말썽이지만 유파씨 입장에서는 그냥 놀이다.
최대한 유파씨의 놀이를 존중해주려고 노력중이다.
그래도 엄마는 놀이에 열중인 유파씨에게 한마디 던진다.
"유파야, 우리 집에서만 가능한 거야!! 알쥐~?!!!!"
2012/02/28 20:22 2012/02/28 20:22
여행의 달 2월.
이번주에는 전주에 다녀왔다.
'엄마의 엄마'라고 유파에게 늘 말하는 유파의 외할머니, 울 엄니의 생신이셨다.

유파는 전주집을 싫어한다.
외할머니도 낯설어하는 것 같다.
잘 안우는데 전주만 가면 잘 운다.;;;

그래도 형과 누나가 오니 맘이 많이 좋아진듯~ 잘 놀았다.
김관과 뽀는 이번에도 유파를 잘 돌봐줬다.
멋진 삼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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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케어 받고 계시는 유파씨.]

김관과 뽀는 큰고모에게 받은 선물을 유파에게 다시 줬다.
무엇이든 유파에게 주려고 하는 김관과 뽀.
그러기 쉽지 않은 나이인데...
정말 멋진 나의 조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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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고모에게서 받은 모양자를 다시 선물한 뽀 + 김관과 뽀가 유파에게 준 숫자 '1']

"유파는 를 한개를 알아~"라는 나의 말을 기억하고
집에 가기 전 큰고모에게서 받은 숫자스티커중에서 1을 떼어주는 김관과 뽀.
아~~~
정말 감동 그자체인 나의 조카들~

오늘 짐을 정리하다 선물로 받은 자가 나오니 유파가 "누나."라고 말을 한다.
ㅎㅎ 그래 누나가 준 선물이야~

다정다감하고 좋은 형과 누나가 있는 유파씨는 참 좋겠다~~^^


2012/02/27 22:16 2012/02/27 22:16
"유파가 사랑을 많이 받으면서 크는 것 같아 좋아~"
며칠전 어머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설연휴에 내려가지 못해 유파를 데리고 좀 긴 시댁나들이를 했습니다.
유파를 보시기 위해 많은 분들이 집에 오셨습니다.
유파는 애교도 부리고 같이 잘 어울려 놀았습니다.
유파를 한없이 이뻐해주시는 손님들과 사랑스런 유파의 모습을 보시면서 어머님은 많이 흡족해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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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파를 향한 저의 무한 애정을 유파에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파가 알 수 있도록!!
그러다 문득 다른사람들이 있을 때는 좀 뒤로 물러나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유파에게 '엄마가 나를 소홀히 대하는구나...'하는 느낌이 들게 한다거나 겸손을 떤다고 너무 아기를 깎아내리는 행동이나 말은 하지 않습니다.

저야 물론 유파가 한없이 이쁘고 아깝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있을 때 너무 진한(?) 애정표현을 하다보면 다른 사람들이 유파에게 다가갈 수 있는 마음의 문이 닫히거나, 유파를 향한 사람들의 애정표현이 많이 줄거라는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저는 유파가 많은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 사랑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느끼면서 자라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유파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자리를 좀 내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유파의 낯가림이 많이 줄었습니다.
요즘에는 낯선이들에게 윙크까지 날려주시는 유파씨입니다.
사랑 받는 법을 깨우쳐가는 아기....
유파가 더 큰 사랑 속에서 자랄 수 있도록 엄마도 '같이' 노력합니다.
2012/02/24 12:36 2012/02/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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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떠 "알기[딸기]" 먼저 찾는 유파씨.
몇개를 잘라서 준 딸기 한접시를 다 비우고는 "한번만"이라고 말하는 유파씨.
유파씨의 "한번만"은 더 달라는 말씀~
그렇게 한번만을 여러번 외치시던 유파씨...딸기 한팩을 혼자서 다 드시는구나....
아....
엄마도 딸기가 무척 먹고 싶었단다....ㅠ.ㅠ

유파씨의 먹는 모습만 봐도 행복한 엄마~
그래도 다음에는 딸기를 더 많이 사련다...ㅋㅋㅋ

과일, 채소, 고기....다 가리지 않고 잘 먹고 많이(!) 먹는 유파씨.
더더군다나 먹고 싶은 것을 찾아서 드시는 유파씨.
잘 먹고 잘 크니 이 보다 더 좋을수가 없다~ㅎㅎ
2012/02/22 21:50 2012/02/22 21:50

[ 칭찬 ]

2012/02/22 21:47
사랑니 뺀 곳을 소독하기 위해 치과에 다녀왔습니다.
잠깐이면 된다고해서 유파를 데리고 갔습니다.
유파씨는 제가 치료를 하는 동안 간호사와 잘 놀아주었습니다.
유파씨와 놀아주던 간호사 왈 "애는 저렇게 키워야 해~ 낯도 안가리고 잘 노네요."
원래 낯도 많이 가리고 그랬는데....커가면서 많이 변하고 있는 유파씨입니다.ㅎㅎ

시댁에 다녀왔습니다.
시부모님께서는 유파씨와 지내면서 유파가 참 잘 컸다고 말씀해 주시곤 하셨습니다.
그리고 유파씨를 칭찬하는 말씀 끝에는 엄마가 잘 키워서 그렇다는 말을 꼭 덧붙이셨습니다.

유파씨와 지내는 모습을 본 한 친구는 "참 느긋하게 잘 키우는 것 같다. 조급증 내지 않고... 그런 모습을 배우고 싶다."라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유파씨를 키우면서 정말 많은 칭찬의 말을 듣습니다.
급기야 "태교를 잘한거죠?"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대부분 유파씨의 좋은기질을 보며 유파씨를 칭찬해주는 말들이지만 그렇게 키운 것이 저라는 말을 들을 때면 뿌뜻한 기분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문득 내가 살면서 이렇게 칭찬을 많이 받았던 때가 있었던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던가요?...유파씨를 키우면서 듣는 칭찬은 저 스스로 '더 좋은 사람이 되자' 다짐하게 만듭니다.

유파씨는 엄마에게 매일매일 칭찬을 선물하는 고마운 아기입니다.
2012/02/22 21:47 2012/02/2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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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럽고 고마운 아기...
우리의 유파씨.
2012/02/12 00:58 2012/02/12 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