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를 찾아서]
"이 맛이 아니야!"
"음...여기도 아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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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원하는 스파케티는 이 서울 하늘아래 정녕 없단 말이더냐~!!!"
"이 맛이 아니야!"
"음...여기도 아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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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원하는 스파케티는 이 서울 하늘아래 정녕 없단 말이더냐~!!!"
'나의 스파게티'의 기준은 바르셀로나의 현대미술관 옆에 있는 작은 음식점에서 먹었던 스파게티다.
새콤하지 않고, 은근히 진한 맛이 있는 그리고 국물이 없는 매트한 느낌의 스파게티.
서울에 돌아와서 그때 그 스파게티가 자꾸 생각나 이곳저곳 스파게티 전문점을 찾았지만 그때마다
늘 실망하고 배만 채우고 나왔었다.
[그들은 연구중]
어디서도 그 맛을 볼 수없다면 우리가 한번 만들어보자~ 의기투합을 하고 똔과 나는 스파게티 연구에 들어갔다.
쭈: "그니까...그 진한 맛은 고기육수 같지?"
똔: "응 그런것 같지? 소고기야 소고기.."
쭈: "소고기?? -- 소고기는 싫은데...돼지고기나 닭고기로 하자."
똔: "그래 그럼. 그리고 표고버섯 있지? 버섯도 진한 맛을 내주잖아"
쭈: "올커니~그렇지!"
똔: "나불나불 어쩌구저쩌구....."
쭈: "어부부부 어라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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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둘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의 연구를 거듭한 끝에...
별 성과 없이 대충 만들어 먹자는 결론이 났다.--;;
['나의 스파게티' 만들기 ]
돼지고기, 표고버섯, 피망, 양파를 믹서기에 갈았다.(고기와 버섯류를 많이 넣는다.)
간 것에 올리브유와 마늘을 넣고 달달 볶았다.
토마토는 껍질을 벗기고 으깨서 함께 볶다가 토마토페이스트를 간보며 넣었다.
(페이스트를 많이 넣으면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적게 넣었다. 그랬더니 더 단백하다.)
소금으로 약간 간을 한다.
면을 삶고 삶은 면은 물을 쪽- 뺀 후 볶은 소스를 넣고 다시 달달 볶았다.
치즈 스파게티를 먹고 싶다면 볶은 면 위에 치즈를 뿌리고 오븐에 살짝 구워 준다.
피클과 함께, 그리고 레몬에이드와 함께 먹으면 더 맛나다.

[스파게티의 이데아를 찾다]
그래도 연구한 보람이 없지는 않은 것 같다.
그때 그 맛과 얼추 비슷한 것이
이제 '나의 스파게티'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역시 소고기가 더 진한 맛을 내줄 거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 안타깝지만...
그래도 소고기는 노땡큐다.
그리고 담에는 버섯을 더 많이 넣어야 겠다.
"아!!! 기쁘다!!! 그리고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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