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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
공연장이 맘에 들었다.
무대를 가운데 두고 관객석이 양쪽으로 자리 하고 있는 모양새.
아담하고, 깔끔하고 지하가 아니어서 더욱 좋았다(난 지하 공포증이 있다.).
아니 지하였던 것 같다.
그런데도 편안했다.
돈 들인 곳은 그렇게 달랐다.
지하도 지하가 아닌듯...--;;

<줄리에게 박수를...>
간간이 위트가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웃기지 않고 심각하니 연극 같지가 않았다.
그리고 현실적인 문제에 현실적인 말투가 조금은 거북스러웠다.
그러게 요즘 본 연극들이 다 '웃긴연극'들이어서 그랬을까나~?
내가 생각하는 연극속 현실은 과장 되야하고
말투 또한 독특한 성대울림을 해야 한다거나 말빠른 만담 형식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왜지??
역시나 요즘 본 연극들이 거의 다 '웃긴연극'이라서 그래...ㅋㅋ
어쨌든 연극이 다 웃긴것만은 아니라는 아주 웃긴 생각을 했다.--;;;

연극의 짜임새가 맘에 들었다.
현재와 과거가 혼재되어 있고
극중 현실과 극중 연극무대가 섞여 극을 이끈다.
장면 장면의 연결이 흥미롭다.
작은 공간을 넓게 쓰는 그들만의 노하우도 탁월하다.

'줄리'는 나다.
너일수도 있고 우리일수도 있다.
평범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묻혀 있지도 않은
특별하지만 그렇다고 특출나지도 않은
내가 느끼는 나이고 네가 느끼는 너다.
아무도 나로서 살아가는 나에게 박수를 보내 주지 않지만
저기 나를 알아보고 열렬히 박수를 보내는 이 하나 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
그 사람은 나에게 힘을 주고 다시 살 이유를 만들어 줄 것이다.
.
.
.
나를 알아 본 <그대에게 박수를....>
그리고
.
.
.
연극표를 선물한 친구에게는 고마운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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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쉬르
    2008/04/22 04:3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오예 난 맨날 나한테 박수쳐주는데 ㅋㅋ
    난 걍 혼자 살아야하는거예요? ㅋ
    • 2008/04/22 10:34
      댓글 주소 수정/삭제
      아주 바람직하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의 사랑도 잘 만들어 가는 법~
      쉬르는 준비된 인간?으하하하하
  2. 2008/04/25 17:3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난 지하도 무섭고 폐쇄공간도 무섭고 사람도 무서워요 ㅡㅡ;;;
    • 2008/04/26 12:51
      댓글 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난 엘리베이터도 무서버
      사람들은...낯가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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