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보이콧을 한다면...?
이런 생각을 스치듯 해 보았다.
베이징 올림픽만을 바라보며 몇 년을 준비해 온 선수들에게
그런 자기 희생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냥 꿈만 같은 생각인 것도 안다.
며칠전 신문을 보는데
성화 봉송 주자 중 한명이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하며
성화 봉송에서 빠지기로 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개인의 명예일 수도 있는 일을 포기 하다니...
선수들의 보이콧, 자기희생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터에
나에게 이 기사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한 친구는 티벳사태에 대해
'양육강식의 시대에 그렇게 도만 닦고 있는 티벳도 문제다.'라는 말을 했다.
양육강식의 시대...라...
그래서 괜찮다라는 말은 아니었겠지만
이런 말로써 우린 어느 정도 폭력을 정당화 하고 있지는 않은지...
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육강식이라는 말에는 폭력성이 짙다
동물의 왕국도 아니고....
강한자가 약한자를 폭력으로 제압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를 지워야 한다.
우리는 야만적인 강함은 진정한 강함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 않은가...
인간이기에 대화할 수있는 것이고
인간이기에 이해할 수있으며
인간이기에 평화로울 수있다.
폭력적인 문화말살정책으로 티벳인들을 무력하게 만드는
중국은 이미 평화를 포기했다.
세계를 누비고 있는 성화와 함께
티벳사태를 규탄하는 사람들의 무리도 함께 하고 있는 듯하다.
작고 미약하다 뒷짐지고 있지 않고
나와서 뜻을 밝히는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더불어 나도 한마디 한다.
'나도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할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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