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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보일드 하드 럭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요시토모 나라 그림

죽음을 소재로 한 2편의 중편소설을 묶었다. 룸메이트였던 친구의 기일에 일어나는 묘한 일들을 풀어낸 '하드보일드', 뇌출혈로 식물인간이 된 언니를 안락사로 떠나보내는 과정을 그린 '하드 럭'. 얇고 가벼운 책이지만, 이 책이 던지는 파장은 길다.


책 자체가 이쁘다.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겉종이을 떼어 놓고 보면 더 이쁘다.
제목을 하얀바탕에 은박으로, 화려하지만 거추장스럽지 않게 찍어 놓은 것이 참 맘에 든다.
그리고 이 책 정말 가볍다.
그래서 더욱 좋다.
그런데 내용까지 좋으니
참 금상첨화의 책이 아닐 수 없다.ㅋㅋ

'하드보일드 하드 럭'...
시간을 거스르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 만큼 작가의 글짜임이 좋다는 얘기?!
그리고 담백하면서도 상투적이지 않은 대사처리가
책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좋은 책이다.
죽음에 대해 한번 생각하게 하고
살아감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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