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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다.
헛, 바람이가 있구나
바람이 배를 베개삼아 누우니 까칠한 혀로 내 이마를 핥는다.
화딱화딱 쓰라리다 --;
 
늦잠을 잤다.
이불도 개지않고 그대로다.
대충 깐 이불은 이불인지 이불덩어리인지 알 수가 없다.
이불덩어리안에 굴을 파고 몸을 집어 넣는다.
책을 펴고 한참을 읽다 '과자 먹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다.
"사다줄까?"라는 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나가는 것이 귀찮아 그냥 생각만 한다.
과자생각을 하는 것인지
네 생각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배가 고프다.
대충 먹은 점심이 간식을 부른다.
라면을 끓인다.
토나올 것 같다.--;;
혼자 먹으니 맛이 없다.

비가 온다.
방안 공기가 차다.
그래도 창문은 닫지 않는다.
둘이였음 찻집에 나가자 졸랐을텐데
차가운 공기가 나를 더욱더 이불속으로 집어 넣는다.

혼자 있다.
혼자 있는 것이 낯설다.
비때문일 거다.
너때문은 아닐거다.
그냥 니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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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0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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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은 북카페라도 가실려우?
  2. 2007/09/07 18:0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오오.. 이 애절한 연애편지여...

    근데. 어디 갔어?
  3. 2007/09/08 15:2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나도 보고싶었어...
  4. 2007/09/09 00:1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많이들 보드라고!